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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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정재성, 이효정-이경원, 말레이시아오픈 남녀복식 우승

기사입력 2009.01.11 20:24 / 기사수정 2009.01.11 20:24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남자복식 이용대(21)-정재성(27, 이상 삼성전기), 여자복식 이효정(28)-이경원(29, 이상 삼성전기) 조가 '2009 말레이시아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남녀복식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인 이용대-정재성 조는 11일 오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자복식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율리안토 찬드라-헨드라 구나완 조에 2-1(18-21,21-14,21-14)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이용대-정재성 조는 지난해 마지막 대회였던 슈퍼시리즈 마스터스 파이널 준우승 이후 다시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 분위기를 탔다. 

1세트에서 줄곧 상대 스매시 공격을 허용해 패한 이용대-정재성은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2,3세트를 내리 따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베이징올림픽 이후 국제대회에 첫 출전한 이효정-이경원 조(세계랭킹 5위)도 여자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양 웨이-장 지웬(세계랭킹 7위) 조에 2-0(21-15,21-12) 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특히, 양 웨이-장 지웬 조가 이 대회 9연패를 노리고 있는 상황에서 얻은 값진 우승이어서 그 의미가 더했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혼합복식 이용대-이효정 조(세계랭킹 3위)는 세계랭킹 1위인 노바 위디안토-릴리아나 낫시르(인도네시아) 조에 0-2(14-21,19-21)로 완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1,2세트 모두 경기 중반부터 주도권을 뺏겨 잇달아 상대 공격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위디안토-낫시르 조는 지난 베이징올림픽 결승에서 진 한을 풀며 새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남자 단식의 간판, 박성환(25,강남구청,세계랭킹 10위)은 세계랭킹 1위인 리총웨이(말레이시아)에 기량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0-2(14-21,13-21)로 져 역시 준우승을 차지했다. 

5개 종목 중 4개 종목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를 따낸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다음주 13일부터 개최되는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대회에 출전해 홈팬들 앞에서 멋진 기량을 선보인다.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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