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안산, 조은혜 기자]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이 세터 황동일의 침착한 경기운영을 칭찬했다.
삼성화재는 2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타이스의 27점 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0(33-31, 25-21, 25-19)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화재는 시즌 전적 13승4패로 승점 3점을 추가, 승점 36점으로 2위 현대캐피탈(승점 32점)과의 간격을 벌렸다.
경기 후 신진식 감독은 "3-0이지만 어려운 경기를 했다. 1세트 초반부터 집중력이 안 좋았다. 초반 집중이 안됐는데 1세트를 잡은게 승리의 요인이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그간 무릎 부상으로 잠시 세터 자리를 내줬던 황동일은 이날 1세트 중반부터 교체 투입돼 주전 세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신진식 감독은 "김정호의 토스가 많이 내려오면서 공격수들이 타이밍을 잡지 못하는 것 같아 빠른 판단을 내렸다. 황동일이 오버페이스 없이 역할을 해줬다"고 칭찬했다.
11연승 질주를 이어나가다 2연패에 빠졌던 삼성화재는 이날 승리로 다시 '연승 모드'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신 감독은 "4라운드 정도가 끝나봐야 알 것 같다. 힘든 경기들이 몰아서 있기 때문에 그 때까지 (연승이) 갈 수 있다면 치고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이번 주 일요일 우리카드전이 3라운드 마지막 경기인데, 그 경기부터가 시작일 것 같다"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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