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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영수증' 박성광, 사업실패 고백 "동업자에 3억 사기 당해"

기사입력 2017.12.17 11:36 / 기사수정 2017.12.17 11:4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하재숙과 박성광이 영수증을 의뢰하며 솔직한 이야기를 밝혔다.

17일 방송된 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에는 드라마와 예능에서 다양하게 활약 중인 데뷔 11년차 하재숙이 공감요정으로 출연해 자신의 영수증을 의뢰했다. 

하재숙은 "드라마에서 주인공 친구 역할이라 매회 나온다"고 말해 김생민의 귀를 쫑긋하게 했다. 그러면서 "가방 같은 건 크게 좋아하지 않는다. 대신 스킨스쿠버를 좋아해 장비 구매와 먹는 것을 좋아해 식비를 지출한다"고 말했다.

김숙은 "거의 강원도 고성에서 출퇴근하더라"고 말했다. 하재숙은 "오늘도 그랬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절약한다. 고속버스라서 저렴하다 촬영 시작이 오전 8시면 새벽 3시쯤 일어나서 준비한다.

수익 창출에 대해서는 "스킨스쿠버 강사로 일하고 투잡하고 있다. 여기에 작은 샵도 운영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김생민은 쓰리잡 언급에 흡족해했지만 스킨스쿠버 파생 소비를 걱정했다. 하재숙은 "장비 비용이 많이 든다고 생각하는데 제일 많이 드는 건 식비다. 대부분 살이 빠질 거라고 착각하는게 그게 아니다. 들어갔다 나오면 굉장히 배가 고프다"며 웃었다.

바다가 잘 보이는 아파트를 소유한 하재숙의 꿈은 바다가 잘 보이는 곳에 4층짜리 건물을 짓는 것이다.

김생민은 "조금 더 허리띠를 졸라매서 땅을 먼저 사라. 1층에는 본인 가게, 4층에는 본인이 산다. 2층은 (커피숍) 임대 그뤠잇이다. 2층 월세로 200만원 3층 월세로 180만원을 받아라. 연기 활동을 꾸준히 해 350만원을 벌고 바다에서도 일을 해라. 물론 땅을 먼저 사라"고 조언했다.  

이어 영수증 탐구에 나섰다. 잠실 스쿠버 수영장에 24만원을 지출했다. 스킨스쿠버 교육생을 교육하기 위한 것이며 먼저 결제 후 돌려받았다며 해명했다.

그런가 하면 촬영이 끝난 뒤 고성으로 컴백 후 떡볶이에 2만 3천원을 썼고 다이어트 보조제를 4만 5천원에 구입했다. 편의점에서는 간단한 먹거리라고 하지만 1만 6천원이나 들었다. 나무라는 김생민에게 "드라마를 새로 들어갔으니 양심이 있어야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숙은 "마음의 위안을 위해 먹는 거다"고 거들었지만 김생민의 핀잔만 들었다.

본격적으로 스튜핏한 지출이 이어졌다. 하재숙은 인테리어 비용 절감을 위해 동네 지인들과 함께 셀프 인테리어를 했다. 하지만 도와주러 온 지인들을 위해 치킨집, 고깃집 등에서 감사의 뒤풀이로 20만원에 가까운 과도한 식비를 지출했다.

김생민은 네이버후드(neighborhood) 스튜핏을 외치며 "모르는 사람에게 일을 부탁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건물주의 꿈이) 고성 근처라면 가능한데 건물을 지으려면 무조건 모르는 분들에게 맡겨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멤버들은 박성광의 집을 감식하기도 했다. 박성광은 "연예인이 불안정한 직업이어서 확실한 직업을 갖고 싶었지만 사업에 여러차례 실패했다고 고백했다.

포차, 꽃집, 김치, 치킨 등에 도전했지만 얼마 지나지 못했다. 포차와 관련, "월세가 600만원이었다. 다행히 잘됐다가 안 되고 있을 때 팔았다"고 이야기했다. 꽃 사업은 1년 6개월을 버텼다. 그는 "조금 잘못 생각한 게 연예인에게는 돈을 안 받았다"고 얘기했다. 김숙은 "미쳤구나"라며 타박했다.

김치는 버락 오바마에게 보낼 정도로 화제가 됐다. 그는 "꽃은 나와 안 어울리는 좋아하는 걸 해보자 했고 엄청 잘 됐다. 오바마에게 김치를 택배로 보내는 게 마케팅이었다. 그러다 공장을 사야 한다고 하더라. 이후부터 사기를 당했다"며 동업자에게 사기를 당해 3억을 손해본 사연을 털어놓았다. 이후 치킨 사업 역시 한한령 때문에 실패했다.

현재는 다시 포차로 돌아왔다고 했다. "현재 잘 되고 있다"며 사업에 망하지 않는 법을 알고 싶다"고 말했다. 김생민은 "아직은 아니다. 유행어가 더 나올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을 지녔는데 '미안미안 미얀마' 이후 아직 유행어가 안 나오는 건 사업에 신경을 쓰고 있어서다. 유행어 하나 나올 때 사업을 하나 확장하라"며 현실적인 해결책을 언급해 박수를 받았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KBS 2TV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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