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화유기' 이승기가 전역 후 현장에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1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두베홀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화유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차승원, 이승기, 오연서, 성지루, 박홍균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이승기는 "저도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졌고, 같이 하는 배우나 제작진도 믿고 손오공 역으로 캐스팅했지만 혹시나 감을 잃어오진 않았을까 걱정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제가 13년, 14년 차 연예인을 하고 있어서 몸에 밴 것이 빨리 찾아진 것 같다. 군대를 다녀온 게 도움이 되는 건, '화유기' 현장이 매우 힘들다. 후반 작업이 있어서 여러 번 찍어야 한다. 이렇게 잠을 안 자면서 촬영하는 게 처음이라 체력적으로 부담이 된다. 그런데 군 전역한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그 정신으로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승기는 "긴장한 걸 티 내지 않으려고 당당하게 들어갔다. 그런데 덜덜 떨었다. 첫 촬영날은 몸이 잘 안 풀렸는데 하면서 점점 몸이 풀렸다"고 덧붙였다.
'화유기'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퇴폐적 악동요괴 손오공과 젠틀요괴 우마왕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판타지 드라마다.
23일 오후 9시 첫 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