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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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 김동욱 "영화 출연, 시나리오 받기 전에 이미 결정"

기사입력 2017.12.12 17:10 / 기사수정 2017.12.12 17:5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김동욱이 '신과함께'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12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월드타워에서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감독 김용화)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용화 감독과 배우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김동욱, 이정재가 참석했다.

'신과함께'에서 김동욱은 제대를 2주 앞두고 억울한 죽음을 맞이한 육군 병장 수홍 역을 연기했다. 감춰져 있던 수홍과 자홍(차태현 분)의 관계가 밝혀지며 재판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날 김동욱은 "작품 활동 없이 전전긍긍하고 있을 때 감독님이 전화를 주셨다"고 운을 뗐다. 김동욱은 '국가대표'에서 김용화 감독과 함께 호흡한 바 있다.

이어 "시나리오를 주신다고 하셨는데, 사실 받기 전부터 이미 결정을 하고 있었다. 오히려 울어야 될 상황이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감독님과 (하)정우 형, 다들 '국가대표' 때 정말 좋은 추억과 기억이 있는 분들이라 감사하게 참여하게 됐다. 지금도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수홍이라는 인물은 영화를 보신 분들에게 진정한 용서가 무엇이고, 어떻게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는지를 조금이라도 표현할 수 있는 그런 캐릭터였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주호민 작가의 동명 인기 웹툰을 바탕으로 한 '신과함께'는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12월 20일 개봉.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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