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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황금빛' 재벌가 포기한 박시후, 신혜선에 고백만 남았다

기사입력 2017.12.11 06:55 / 기사수정 2017.12.11 00:0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황금빛 내 인생' 박시후가 사직서를 제출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30회에서는 최도경(박시후 분)이 서지안(신혜선)을 위해 재벌 후계자의 삶을 포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도경(박시후)은 장소라 어머니를 직접 만났다. 최도경은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올리겠습니다. 따님을 정말 잘 키우셨습니다. 저한테는 과분한 사람입니다"라며 사과했다.

장소라 어머니는 "어딜 내놔도 부족한 아이는 아니죠. 근데 죄송하다는 것은 무슨 뜻이에요?"라며 물었고, 최도경은 "소라 씨하고 결혼 없던 일로 해주셨으면 해서요. 죄송합니다. 집안에서 미리 결정하고 만나는 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라며 파혼을 요구했다.

결국 노양호는 최도경을 미행하라고 지시했고, 유럽 지사 본부장으로 발령냈다. 최도경은 미행을 따돌리고 서지안이 일하는 목공소로 향했다. 마침 서지안은 목공소 앞에서 사람들과 목재를 옮기고 있었고, 최도경은 먼발치에서 몰래 훔쳐봤다.

최도경은 "뭐가 좋아서 저렇게 웃어"라며 미소 지었다. 최도경은 이내 서지안을 따라 웃고 있던 자신의 얼굴을 발견했고, "또 웃고 있었네. 쟤는 저게 재밌나"라며 혼잣말했다.

이때 최도경은 과거 서지안이 꿈에 대해 이야기했던 것을 떠올렸다. 당시 서지안은 "원하기만 하면 다 이루어지는 삶을 사는 줄 알았더니 오빠도 불쌍하네. 꿈을 꿔보지 못한 건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기회를 놓친 거니까. 꿈이라도 꿔보지 그랬어요. 꿈꿀 때 얼마나 행복한데"라며 위로했다.

이후 최도경은 최재성(전노민)과 노명희(나영희)에게 연락했다. 최도경은 "유럽 지사 못 갑니다. 저 해성그룹 떠나서 독립하겠습니다"라며 사직서를 제출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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