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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진 20점' 현대건설, GS칼텍스 완파하고 2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7.12.09 15:51 / 기사수정 2017.12.09 18:03


[엑스포츠뉴스 장충, 조은혜 기자] 현대건설이 GS칼텍스를 완파하고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3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6, 25-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 탈출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시즌 전적 8승4패로 승점 3점을 추가, 승점 24점을 만들고 선두 도로공사(승점 26)와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다. 반면 GS칼텍스는 2경기 연속 셧아웃을 당하면서 5승8패로 2연패에 빠졌다.

이날 현대건설은 블로킹을 16-3으로 압도하는 등 중앙을 지배했다. 센터 양효진이 블로킹 6개 포함 20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엘리자베스가 13득점, 황민경과 김세영이 각각 블로킹 4개와 3개를 포함한 9점, 6점으로 힘을 보탰다. GS칼텍스에서는 듀크가 20점, 강소휘가 12점으로 고군분투 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 초반 현대건설이 먼저 주도권을 잡은 가운데, 10-15에서 엘리자베스의 서브가 벗어나며 득점한 GS칼텍스는 강소휘의 퀵오픈으로 점수를 따낸 뒤 연이어 속출한 상대 범실을 틈타 14-15, 한 점 차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김세영의 블로킹과 엘리자베스의 득점으로 달아났으나 GS칼텍스가 듀크의 마무리로 20-20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고, 먼저 세트포인트에 도달한 현대건설이 엘리자베스의 득점으로 1세트를 따냈다.

팽팽하게 전개되던 2세트, 현대건설이 센터진을 앞세워 점수를 쌓으면서 리드를 잡았다. 중앙에서 공수가 빛났다. 현대건설은 12-8에서 양효진의 블로킹과 속공으로 점수를 18-11까지 벌렸다. GS칼텍스는 듀크 이외의 활로를 좀처럼 찾지 못하며 현대건설에게 끌려갔고, 현대건설이 25-16으로손쉽게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는 GS칼텍스가 근소한 리드를 지키면서 경기를 풀어나갔다. 현대건설은 장점인 높이를 살려 추격했고, 황연주와 양효진의 블로킹으로 따라붙은 뒤 중앙 공격으로 끝내 18-18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후 시소게임이 계속되다 황연주의 오픈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리드를 뺏기지 않고 이다영의 서브 득점을 마지막으로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OVO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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