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 배우 박준금이 '같이 삽시다'를 통해 숨겨둔 사연을 공개한다.
오는 9일 첫 방송되는 KBS 1TV '같이 삽시다'는 평균나이 60세 여배우들의 리얼한 동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2017년 통계청 조사결과 65세 이상의 1인 가구가 130만 명을 넘어선 현재 누구도 피할 수 없는 노후의 고민들을 함께 풀어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추석특집예능 이후 정규 편성된 '같이 삽시다'에는 배우 박준금이 새롭게 합류했다. 박준금은 다양한 작품에서 본인만의 개성 있는 캐릭터를 부각시킨 36년 차 명품 배우. 1982년 KBS 드라마 '순애'로 데뷔 이후 SBS '시크릿 가든', KBS 2TV '월계수 양복점' 등에서 '블링블링' 사모님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녀가 기존 멤버 박원숙·김영란·김혜정과 함께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박준금은 촬영 도중 12번의 시험관 아기 시술 시도부터, 10년 전 이혼 한 사연까지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녀의 가슴 아픈 사연에 멤버들 모두 가슴 아파했다는 후문. 남다른 연기와 미모로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여배우들이지만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나이 들어 혼자 살아가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솔직하게 토로하며 진정성을 더했다고 한다.
특히 실제 촬영을 진행하는 동안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5 지진이 남해까지 영향을 끼쳤다. 멤버들과 함께 있어 위안이 됐다는 박준금부터 자녀들이 있는 서울로 가야겠다는 김영란까지 지진을 겪은 후 멤버들의 심경변화도 확인할 수 있다.
'같이 삽시다'는 혼자였던 네 사람이 함께 사는 모습을 통해 '고독사', '노후준비', '건강' 등의 사회 문제를 폭넓게 다루며 중장년층 세대부터 부모님의 노후를 걱정하는 젊은 세대까지의 공감을 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KBS1 예능 '같이 삽시다'는 오는 9일 오후 8시 KBS 1TV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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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