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미국이 "한국에서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고대하고 있다"며 불참설을 일축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미 백악관 대변인은 8일(한국시간) 미국이 평창 올림픽 참가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미국민 보호"라며 "우리는 한국 국민과 다른 협력 국가들과 함께 대회 장소가 안전하도록 협력 중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국무부 헤더 노어트 대변인 역시 "한국은 1988년 올림픽을 포함해 많은 대회들을 성공적으로 개최해왔다"라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한 한국 정부의 헌신을 확신하고 지지한다"라고 밝혔다. 참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미국은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의 일원이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미국 올림픽위원회(USOC)도 성명을 발표했다. USOC는 "위원회 내부적으로, 정부 기관들과 함께 내년 올림픽에 선수단을 보내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 논의한 적 없다"라며 불참설을 진화했다.
이러한 미국 내 발언들은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전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평창올림픽 참가 여부를 '미결 문제'라고 답했기 때문이다. 헤일리 대사는 북한의 상황을 언급하며 미국 선수들의 신변 안전 보호에 대한 우려를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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