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김희선과 개그맨 조세호가 과거 일화를 공개했다.
4일 방송된 tvN '섬총사'에서는 조세호가 김희선과 과거 문자를 주고받은 사연을 공개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조세호가 새롭게 합류했고, "호동 형님도 오랜만에 뵙고 김희선 누님은 처음 뵙는 거다"라며 멤버들과 만남을 기대했다. 어청도에 도착한 조세호는 여장을 한 채 몰래카메라를 준비했다. 그러나 정용화와 강호동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고, 조세호는 강호동에게 콩트하는 법을 배우기도 했다.
이후 정용화는 김희선에게 바지락을 캐러 가자는 연락을 받았고, 조세호는 몰래카메라를 위해 뒤따라갔다. 김희선은 여장을 한 조세호를 알아보지 못한 채 바지락을 캤고, 조세호는 갑작스럽게 김희선에게 다가가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김희선은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지 못했고, "제일 마음에 드는 등장이었다"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특히 김희선은 조세호와 1년 전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았다고 털어놨다. 김희선은 '프로 불참러'로 유명세를 얻은 조세호에게 문자메시지로 농담을 건넸던 것. 김희선은 "저희 딸내미 입학식에 안 오셨더라. 그래서 내가 무턱대고 '저 김희선인데요. 우리 딸 입학식에 왜 안 오셨어요'라고 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조세호 역시 "진짜인지 전화드렸다. '감기에 걸려서 문자 부탁드립니다'라고 하더라"라며 맞장구쳤고, 김희선은 "전화는 흔적을 남길 수 없으니까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흔적을 남기려고 문자로 했다"라며 고백했다.
또 김희선과 조세호는 호칭을 서로 정리했고, 김희선은 "휴대폰에 구 양배추 현 조세호로 저장을 해놨다"라며 밝혔다. 조세호는 "개인적으로 누나 한 번 뵙고 싶었다. 1년 전에 문자 한 번 주고받고 제가 나중에 '잘 지내세요'라고 하는 것도 웃기지 않냐"라며 속내를 털어놨고, 김희선은 "2학년 올라갈 때 왜 안 오시냐고 보낼까 말까 살짝 고민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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