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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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와 붙은 리가 데 키토 '다음 상대는 레알 마드리드다'

기사입력 2008.12.23 10:50 / 기사수정 2008.12.23 10:50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남미 챔피언 리가 데 키토가 피스컵에 대한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

클럽월드컵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강한 인상을 남긴 리가 데 키토가 22일 오전 일본 요코하마에서 미디어 컨퍼런스를 통해 2009 피스컵 참가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미디어 컨퍼런스에는 리가 데 키토의 에두가르도 바우사 감독과 알레한드로 만소 선수를 비롯한 선수단, 김좌우태 피스컵조직위원회 부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에두가르도 바우사 감독은 "피스컵에 참가하는 것은 우리 팀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며 "각기 다른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5대륙의 팀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우리 팀을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 피스컵 참가의 소감을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막상막하의 경기를 펼친만큼 레알 마드리드와도 한번 맞붙어 보고 싶다" 는 말도 덧붙였다. 현재 스페인에 살고 있는 약 1백만명 이상의 에콰도르 이민자들에게도 "에콰도르의 자존심을 걸고 피스컵에 참가하겠다. 리가 데 키토 경기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 는 말을 잊지 않았다.

파추카와의 준결승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결승전에서 강력한 중거리슛을 보여준 리가 데키토의 알레한드로 만소 (Alejandro Manso) 선수도 피스컵 트로피를 보며 "피스컵에서는 꼭 우승하겠다" 며 피스컵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피파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한골차로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한 리가 데 키토는 22일 오후 에콰도르 귀국길에 올랐다.

총 12개 클럽이 참가하게 되는 2009 피스컵에는 현재 피파클럽월드컵 준우승팀인 리가 데 키토를 비롯하여 레알 마드리드, 세비야, 올림피크 리옹, 유벤투스 등 5개 팀이 결정되었다. 대회는 2009년 7월 24일부터 8월 2일까지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를 비롯 안달루시아 지방의 4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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