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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버] '부활을 꿈꾸며' 김동건, 마재윤 MSL 진출

기사입력 2008.12.18 23:21 / 기사수정 2008.12.18 23:21

e스포츠팀 기자


[엑스포츠뉴스 e스포츠팀=김수현/이나래] 18일, 문래 LOOX 히어로 센터에서 열린 서바이버 토너먼트 7조 경기에서 김동건(삼성전자)과 마재윤(CJ)이 MSL 진출에 성공했다.

1경기 비잔티움2에서 치러진 김동건과 김윤환(STX)의 경기에서 김동건은 허를 찔러 센터에 2배럭을 건설했고 김윤환은 앞마당을 가져가려 했다. 김동건의 전략을 뒤늦게 눈치챈 김윤환은 앞마당을 취소하고 본진에 성큰을 건설했지만 위치가 좋지 않아 미네랄 뒤에 지어진 벙커와 추가되는 병력에 본진을 파괴당했다. 한편 김윤환의 저글링에 본진을 공격 당한 김동건은 커맨드 센터를 띄워 다른 곳에 자리를 잡고 김윤환은 모든 드론과 저글링을 동원한 마지막 공격이 막히며 GG를 선언했다.

2경기 비잔티움2에서 치러진 마재윤과 서기수(이스트로)의 경기에서 서기수는 더블넥서스 후에 캐논을 지으며 안전하게 가려고 했으나 마재윤은 발업 저글링을 사용해 서기수의 캐논을 무시하고 본진으로 난입해 서기수의 본진을 흔들어 놓았다. 유리해진 마재윤은 방어에 치중하는 서기수의 의도를 파악하고 과감하게 해처리를 늘려 다수의 히드라로 승리를 가져갔다.

승자전 데스티네이션에서 치러진 마재윤과 김동건의 경기에서 김동건은 엔지니어링 베이를 건설하여 마재윤의 앞마당 타이밍을 늦췄다. 초반 본진으로 돌파를 시도한 김동건의 소수 바이오닉 병력을 마재윤이 비교적 성공적으로 막아냈다. 럴커로 김동건의 입구를 막은 마재윤은 드랍쉽에 의해 멀티가 파괴되고 김동건의 앞마당에 자리잡고 있던 럴커가 모두 잡히며 중앙을 내주었다. 이후 장기전으로 흘러간 경기는 난전의 양상을 보였다. 꾸준히 마재윤의 멀티와 본진을 견제하며 다수의 멀티를 확보한 김동건은 물량으로 마재윤을 잡아내며 7조에서 제일 먼저 MSL진출에 성공했다.

패자전 데스티네이션에서 치러진 김윤환과 서기수의 경기에서 두 사람은 초반 서로 큰 견제 없이 비교적 무난하게 앞마당을 가져가며 시작했다. 서기수는 아칸을 생산하며 게이트를 늘렸고 김윤환은 뮤탈로 서기수의 병력을 묶어두며 저글링으로 2시 멀티를 늦춰주었다.김윤환은 빠르게 테크를 올려 가디언을 생산해 본진에 견제를 해주며 다량의 저글링으로 난전을 유도하고 서기수의 멀티를 모두 파괴하여 결국 최종전에 진출하게 되었다.

최종전 아테나2에서 치러진 김윤환과 마재윤의 경기에서 마재윤이 김윤환보다 앞마당을 먼저 가져가며 조금 유리하게 시작했다. 김윤환은 앞마당을 따라가며 다수의 저글링으로 마재윤의 앞마당에 집결시켜 마재윤의 저글링과 큰 교전을 벌였지만 마재윤이 싸움에서 이기고 남은 저글링을 김윤환의 본진에 보내 피해를 입혔다. 결국 뮤탈의 수에서 앞서는 마재윤이 김윤환의 뮤탈을 모두 잡아내며 MSL 11회 연속 진출에 성공했다.

승자전에서 승리해서 제일 먼저 MSL에 진출한 김동건은 "요즘에 부진해서 (서바이버에서) 떨어져도 좋으니 마음에 드는 경기만을 하자라고 생각했는데 준비해온 것과 정 반대의 결과가 나와서 난감했다. 그렇지만 이렇게 기회를 얻은 만큼 MSL에서 잘 하고 싶다. "라고 말했다. 또 최종전에서 승리해서 두 번째로 MSL에 진출한 마재윤은 "저번 MSL에서 일찍 떨어지는 바람에 아쉬웠는데 이번 MSL에서는 오래도록 살아남아서 좋은 기억들을 남겨 드리고 싶다. 12회 진출이라는 사실이 놀랍게 느껴진다. 팬 분들이 많이 오신 걸 보고 놀랬는데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고 진출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힘이 많이 된다. "라고 말했다.

▶ 서바이버 토너먼트 7조 결과

1set 김동건(테, 1시) 승 -비잔티움2- 김윤환(저, 11시) 패
2set 마재윤(저, 1시) 승 -비잔티움2- 서기수(프, 7시) 패
승자전 마재윤(저, 11시) 패 -데스티네이션- 김동건(테, 5시) 승
패자전 김윤환(저, 5시) 승 -데스티네이션- 서기수(프, 11시) 패
최종전 김윤환(저, 6시) 패 -아테나2- 마재윤(저, 2시) 승

김동건, 마재윤 MSL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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