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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범 22점' 한국, 강호 뉴질랜드 또 꺾었다...예선 첫 승

기사입력 2017.11.23 17:05 / 기사수정 2017.11.23 17:12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한국이 뉴질랜드를 상대로 6점 차 승리를 거두며 조별예선 첫 승을 거뒀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뉴질랜드 웰링턴의 TSB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A조 1차전 뉴질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86-80으로 승리했다. A조의 강호인 뉴질랜드를 상대로 최근 3연승을 이어가며 저력을 발휘했다.

1쿼터 중반까지 뉴질랜드가 조금 앞섰다. 한국은 5분께 오세근이 지속적으로 슛을 시도했으나 림을 외면했다. 김종규가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시켜 8-10으로 뒤쫓았지만 코튼이 득점하며 다시 4점 차로 멀어졌다. 한국은 지속적으로 야투에서 애를 먹은 가운데 역습 상황을 만들었고, 전준범의 속공에 이어 김종규, 오세근이 연이어 득점해 14-12 역전했다. 그러나 뉴질랜드가 오래지 않아 균형을 맞췄고, 최준용의 반칙으로 코리 웹스터에게 자유투가 주어졌다. 웹스터는 2구째만 성공시켰다. 엎치락 뒤치락한 끝에 뉴질랜드가 18-17로 앞선 채 마쳤다.

한국과 뉴질랜드는 2쿼터 초반 번갈아 점수를 만들었다. 그러다 외곽에서 전준범이 3점을 꽂아 24-22로 앞섰다. 뒤이어 이종현이 넘긴 공을 이승현이 또 한번 3점슛으로 연결했다. 전준범의 득점으로 7점 차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뉴질랜드가 추격을 시작했고, 코리 웹스터에게 3점을 허용했다. 한국은 전준범, 허훈 이승현까지 득점하며 다시 6점 차를 만들었다. 허나 역습을 허용했고 허훈이 U파울을 받으며 자유투를 내줬다. 그러나 허훈이 과감한 플레이로 찬스를 만들었고 상대 파울을 이끌었다. 김종규에게 자유투가 주어졌고 1점을 추가했다. 오세근이 골밑을 휘저으며 41-36이 됐고, 타이 웹스터가 막판 득점해 2점 차 리드를 잡고 마무리했다.

3쿼터 시작부터 이정현의 득점이 나오며 한국이 시동을 걸었다. 뒤이어 최준용이 건넨 공을 김종규가 마무리해 다시 6점 차를 만들었다. 그러나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고, 그 사이 아베크롬비에게 3점을 허용해 추격당했다. 한국은 이승현의 3점포로 다시 달아났고, 최준용이 돌파 끝 득점과 자유투를 얻어냈다. 자골밑 경합에서 허훈의 반칙이 선언됐고, 뉴질랜드가 자유투를 얻었다. 한국은 2분을 남기고 김시래가 또 한 번 파울을 범해 자유투를 다시 내줬다. 4점 차 상황, 이승현의 미들레인지가 성공해 다시 58-52가 됐다. 포투에게 2점을 허용했으나 김시래-김종규의 호흡이 빛나며 만회했다. 그러나 김종규의 작은 움직임에도 파울이 선언됐고, 자유투를 내주며 1점 차까지 좁혀졌다.

뉴질랜드가 4쿼터 시작부터 3점포를 성공시켜 역전에 성공했다. 전준범이 지역 방어를 깨고 3점을 꽂으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고, 최준용의 패스를 받은 오세근이 마무리했다. 이승현이 2점을 성공시켜 다시 3점 차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최준용의 반칙에 이어 동점을 허용하며 다시 원점이 됐다. 4분 45초 남은 상황에서 오세근이 역전 득점을 만들었고 이정현이 자유투 1구를 성공해 재역전했다. 이승현의 자유투가 2구 모두 성공하며 3점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김종규의 파울로 타이 웹스터가 자유투에 나섰고 다시 1점 차가 됐다. 이정현이 장기를 뽐내며 3점을 꽂은 가운데, 오세근이 상대에게 팔을 맞는 파울을 당했으나 휘슬이 불리지 않았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전준범의 3점으로 분위기가 바꾸려 했으나 아베크롬비에게 맞3점을 허용했다. 한국은 다시 한번 이정현과 오세근의 빛나는 합작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최준용이 귀중한 득점을 올려 4점 차로 앞섰다. 한국은 마지막 수비에 성공하며 레이업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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