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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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 다이어리] 삼성, 전자랜드 꺾고 연승 행진 가동하다

기사입력 2008.12.14 19:15 / 기사수정 2008.12.14 19:15

김혜미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혜미 기자] 6연패까지 이어지며 삼성은 부진, 분위기 추락 등등 들을 수 있는 말은 거의 다 듣고 다녔습니다. 때마침 용병을 바꾸고 1승을 다시 거두며, 이번에는 홈에서 전자랜드를 만났습니다. 최근 전적에서 이긴 바가 있기에 연승을 노려볼 만했지요. 

경기 시작 전 작은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정규경기 통산 500경기를 달성한 이상민 선수의 시상식이었습니다. 





작은 꽃다발과 함께, 그의 기록을 축하해 주었습니다. 

경기가 곧 시작되고, 전자랜드도 만만치 않은 상대였습니다. 초반부터 두 팀은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이었으니까요.









초반 전자랜드가 좀 앞서나 싶더니만, 다시 삼성이 추격하는 양상으로 그렇게 두 팀은 전반을 보냈습니다. 삼성은 레더와 이규섭, 이정석이 득점가담에 힘쓰며 두 팀이 46:46 동점이 된 채 전반이 끝났지요. 










삼성은 3쿼터에 점수를 쌓아두며 나중에 승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출전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분전한 삼성에 비해 전자랜드는 선수들의 득점이 부진하며 추격의 끈을 놓쳤습니다. 마지막 4쿼터에 이르러 레더는 12득점을 퍼부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지요. 전자랜드의 포웰도 전후반 27득점을 기록했지만 막판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다른 곳에서 열린 부산KTF와 서울SK의 경기에선 SK가, 원주동부와 창원LG의 경기에서는 동부가, 전주KCC와 울산모비스의 경기에서는 모비스가 이겼고 삼성은 이로써 전자랜드와 공동 7위가 되었습니다. 한동안 하위권에만 있었던 삼성으로써는 이제 본격적으로 치고 올라갈 준비가 된 것이죠.

이날 삼성은 이정석이 10득점, 이규섭이 20득점, 레더가 26득점, 헤인즈가 10득점, 차재영이 13득점을 올렸습니다. 출전 선수들이 거의 다 두자릿수 득점을 한 셈입니다. 연패로 침체된 있던 분위기를 오늘 승리로 끌어올려 오늘처럼만 잘 풀린다면 삼성도 이제 본격적으로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을 듯 싶습니다. 

삼성은 21일, KCC와 이번 해 마지막 홈 경기를 갖습니다. 




김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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