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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월드컵] 이상화 500m 2위, 이규혁 1000m 3위

기사입력 2008.12.13 18:58 / 기사수정 2008.12.13 18:58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간판, 이상화(19,한국체대)가 2008-09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500m에서 시즌 두번째로 2위에 올랐다. 

이상화는 13일,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대회 첫째날 디비전 A 그룹 여자 500m 1차 레이스 경기에서 38초 39의 기록으로 '세계 최강' 예니 볼프(독일, 37초 71)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상화는 지난 주 열린 4차 대회 1차 레이스에서 시즌 처음으로 2위에 오른 뒤 두번째로 2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계속 이어갔다. 

대표팀 '맏형' 이규혁(28,서울시청)도 메달권에 또다시 진입하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이규혁은 남자 1000m에서 1분 09초 43의 기록으로 골인하며 '흑색 탄환' 샤니 데이비스(미국, 1분 09초 21), 데니 모리슨(캐나다, 1분 09초 40)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샤니 데이비스와 마지막 조에서 경기를 벌인 이규혁은 600m까지 41초 96의 기록으로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지만 체력 문제로 막판 400m에서 뒷심을 발휘하지 못해 아쉽게 3위에 만족해야 했다. 같은 종목에 함께 출전한 모태범(19,한국체대,1분 10초 37)과 이종우(24,의정부시청,1분 10초 50)는 각각 7,8위에 올랐다.

이규혁은 '차세대 에이스' 이강석(23,의정부시청)과 함께 출전한 500m에서는 35초 15의 기록으로 5위에 올랐다. 이강석은 35초 18로 6위에 머물렀지만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했다.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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