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디종 FCO가 권창훈의 활약을 앞세워 트루아에 역전승을 거뒀다.
디종 FCO는 19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디종 가스톤-제라르에서 열린 2017-2018 프랑스리그 앙 13라운드 트루아 AC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0-0의 균형을 깬 것은 트루아였다. 골은 석현준의 발끝에서 만들어졌다. 트루아는 전반 17분 왼쪽 측면에서 코너킥을 얻어냈고, 사이프 에딘 카우이가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석현준이 머리로 해결하며 디종의 골망을 흔들었다. 석현준의 리그 앙 2호골.
그러나 오래 지나지 않아 디종이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29분 훌리오 타바레스가 문 앞 혼전 상황에서 골대를 맞고 나온 공을 밀어넣으면서 동점골을 완성했다. 양 팀은 1-1 균형을 맞춘 채 전반전을 끝냈다.
선취골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만회에 성공한 디종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1분 타바레스가 오른쪽에서 길게 올려준 권창훈의 크로스를 받아 2-1로 점수를 뒤집었다. 권창훈의 시즌 두 번째 도움이 만들어지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권창훈은 이후 골맛까지 맛봤다. 후반 5분 수비수들을 제치고 페널티 아크까지 공을 몰고 간 권창훈은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트루아의 골망을 갈랐다. 이후 후반 28분 석현준이 교체됐고, 디종은 경기 종료까지 2점 차의 리드를 지키고 승리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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