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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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울리고 웃기고"…'슈주 리턴즈', 아이돌 예능의 좋은 표본

기사입력 2017.11.17 11:30 / 기사수정 2017.11.17 11:17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슈퍼주니어는 '슈주 리턴즈'를 통해 눈물부터 웃음, 변함없이 끈끈하고 돈독한 우애까지 모두 공개했다. 

17일 방송을 끝으로 슈퍼주니어 컴백 리얼리티 '슈주 리턴즈'의 120일간의 대장정이 마무리 됐다. 

'슈주 리턴즈'는 멤버들의 전역부터, 정규 8집 'PLAY' 타이틀곡 선정 회의,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모든 것을 밀착해서 공개했다. 제대멤버들간의 대화가 진솔하게 공개되는 것은 물론, 이 과정에서 눈물을 보이거나 변함없는 예능감까지 발산하며 슈퍼주니어의 '건재함'을 드러냈다. 

은혁은 자신의 군대시절 이야기를 가감없이 풀어놨고, 예성은 솔로를 준비하면서 겪었던 아픔과 고민 등에 털어놓으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슈퍼주니어만의 규칙을 정하는 것도 '슈주' 다웠다. 서로의 SNS를 유쾌하게 검열했고, 각자의 캐릭터를 분명히 잡아나갔다. 별다른 상황 설정 없이 오로지 슈퍼주니어 멤버들만의 입담으로 분량을 채웠다. 

특히 쉼없는 입담으로 웃음을 주는 와중에도 슈퍼주니어라는 그룹을 바라보는 냉철하고 객관적인 시선을 통해 단순이 '예능돌' 슈퍼주니어가 아니라 데뷔 13년차의 내공을 드러낼 수 있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일부 아픔도 있었다. 방영 도중 최시원의 반려견 문제가 발발하면서 그의 분량은 사실상 실종상태가 될 수밖에 없는 등 1%의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슈주 리턴즈'만이 갖고 있는 재기발랄함은 분명 좋았다. 무리한 상황설정 없이 오로지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만으로도 즐거울 수 있음을 입증했다. 오랜시간을 함께하며 더욱 단단해진 슈퍼주니어 멤버들간의 유대감도 확인할 수 있었다. 슈퍼주니어라는 '프로 아이돌'은 자신들의 재능을 맘껏 발휘했고, '슈주 리턴즈' 제작진은 이들을 향한 애정어린 시선으로 좋은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다.

한편 슈퍼주니어는 오는 20일 CJ오쇼핑에 출격, 20만장 판매 공약인 '블랙패딩' 직접 판매에 도전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V라이브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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