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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종영 '당잠사' 배수지♥이종석 결혼…이상엽 무기징역 '해피엔딩'

기사입력 2017.11.16 23:04 / 기사수정 2017.11.16 23:06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당잠사' 이종석과 배수지가 서로의 곁을 지키며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1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최종회에서는 한우탁(정해인 분)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로스쿨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우탁은 재판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증언했다. 한우탁은 우산에 대해 긴 장우산, 3단 우산이라고 말했지만, 우산 색깔을 말해야 하는 순간이 왔다. 한우탁은 결국 "전 색을 잘 구별하지 못한다"라고 고백했다. 대신 명암은 보통 사람보다 더 잘 구별했다. 한우탁은 1층에서 발견된 우산과 옥상에서 본 우산이 같은 것임을 증명했다.

궁지에 몰린 이유범(이상엽). 해광로펌대표(손병호)도 손을 뗐다. 최담동(김원해)은 이유범의 출국을 막고, 이유범을 설득하기 시작했다. 과거 자신과 동생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잎이 떨어지고 있었다. 최담동이 꿈에서 본 장면이었다. 최담동은 "시간이 더 있는 줄 알았는데, 지금이었구나. 난 너 때문에 가을인 줄 알았지"라고 말하는 순간 이유범이 차로 최담동을 들이받았다.

최담동은 달려온 정재찬(이종석)에게 "이 순간을 꿈으로 봤다. 그 꿈에서 검사님이 나한테 해준 말이 있다"라고 말했다. 정재찬은 "저 계장님 다시 만나면 재수 없고 서툴고 답답할 거다. 계장님 몸 고생 마음고생 많이 한다. 그런 저라도 잡아주실 수 있으면 저 찾아오세요"라며 "계장님께 열심히 묻고 배우고 많이 존경하겠다"라고 눈물로 말했다.

최담동은 "네가 이렇게 말했었어. 그래서 경찰 그만두고 너 찾아왔어. 이럴 줄 알고 온 거니까 온전히 내 선택이니까 자책하지 마라. 자책은 짧게. 기억은 오래오래"라는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정재찬은 "아저씨"라며 울부짖었다.



이유범은 구속됐고, 범행을 일체 자백했다. 이유범은 정재찬에게 "네가, 여러분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다 안다. '이제야 정의가 강물처럼 제대로 흐르는구나.' 웃기지 마. 나의 오늘이 여러분들의 내일이 될 수도 있어"라고 비웃었다.

이유범은 "다 정답대로 제대로 처리했다고 생각해? 받아쓰기도 100점 맞기 힘든데, 수천 건이 넘는 문제 중에 답 틀린 게 하나도 없을까?"라며 자신은 그저 운이 나빴을 뿐이었다고 했다. 그러나 정재찬은 "아니. 형이 나쁜 거야"라며 "답이 틀려서가 아니라 오답이 정답이라고 우겨서 여길 온 거야"라고 일갈했다. 정재찬은 이유범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재판 후 정재찬의 손이 자꾸 떨렸다. 이를 본 남홍주(배수지)는 "겁내지마. 내가 옆에 있을 테니까. 매일매일 평생"이라고 말했다. 1년 후쯤 정재찬이 먼저 한 말이라고. 남홍주는 정재찬을 데리고 한우탁의 집을 찾아갔다. 남홍주는 1년 후 한우탁이 로스쿨을 다니는 꿈을 꿨다고 말했다. 한우탁은 다시 일어서기로 했고, 정재찬은 이제 손을 떨지 않았다. 죄책감 때문이었다.  

1년 후, 이지광(민성욱)과 손우주(배해선)의 결혼식. 정승원(신재하)의 여자친구 박소윤(김소현)의 연주가 함께였다. 정재찬은 나쁜 꿈을 꾼 남홍주에게 "겁내지마. 내가 옆에 있을 테니까. 매일매일 평생"이라고 말했다. 1년 전 남홍주가 했던 말이었다. 정재찬은 남홍주에게 1년 전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건넸다.

정재찬은 1년 전 가장 후회없는 선택은 버스정류장이라고 밝혔다. 택시를 타려던 정재찬이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던 남홍주를 발견하고, 남홍주 옆에 앉은 순간이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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