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불과 7개월 전만 해도 연습생 신분이었던 이들이 연말 시상식에서 한 자리에 올랐다. '프로듀스 101' 동창회가 연말 시상식에서 시작됐다.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7 Asia Artist Awards'(2017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AAA')가 열렸다.
이날 대상의 영광은 배우 부문 김희선과 가수 부문 엑소가 차지한 가운데, Mnet '프로듀스 101' 출신 그룹들이 대거 출연해 수상의 영광까지 안아 눈길을 끌었다.
가장 먼저 수상의 기쁨을 누린 것은 JBJ. '프로듀스 101' 시즌2 종영 이후 팬들의 요청으로 팀이 된 JBJ는 라이징스타상을 수상하며 "팬분들이 만들어주신 그룹 안에 속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남겼다.
정세운 역시 라이징스타상의 영광을 안았다.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이자 솔로 아티스트로 데뷔한 정세운은 생애 첫 시상식에서 상을 받게 된 소감을 차분히 전했다.
'프로듀스 101' 시즌2의 주인공 워너원은 삼성페이 슈퍼루키상과 신인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워너원은 팬클럽 워너블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데뷔 6년차에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전해 많은 사랑을 받은 뉴이스트W는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에 이름을 올렸다. '프로듀스' 이후 워너원으로 선정된 황민현을 제외한 뉴이스트W는 새 앨범으로 20만 장의 판매량을 올리며 생애 첫 음악방송 1위를 안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뉴이스트W 역시 팬클럽 러브와 함께 수상의 기쁨을 함께했다.
'프로듀스 101' 시즌1에서 활약한 멤버들도 시상식에 자리했다. 신인상에는 '프로듀스 101' 시즌1 출신자가 대거 합류한 그룹 프리스틴이 수상의 영광을 얻었으며, 아이오아이로 활동했던 정채연이 배우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눈길을 끌었다.
역시 아이오아이로 활동했던 김세정과 강미나 역시 구구단으로 라이징스타상을 수상하며 프로그램 이후의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해와 올해 모두 화제성을 싹쓸이하며 수많은 수혜자를 남긴 '프로듀스 101'. 이미 워너원은 각종 연말 시상식에서 신인상 수상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꿈을 이룬 연습생들의 동창회가 된 시상식이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서예진,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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