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s 이슈] 고든 램지의 韓 진출?…맥주 CF에 '냉장고를 부탁해'까지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독설가 캐릭터의 원조, '헬스키친'의 셰프 고든 램지가 한국 진출이라도 하는 걸까.

유명 셰프 고든 램지가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15분 요리 대결에 나선다. 오는 18일 녹화에 스페셜 셰프로 초빙된 것.

고든 램지는 미슐랭 스타를 16개나 보유한 세계적인 요리 대가다. 그가 한국 대중들에게도 유명한 이유는 '마스터셰프', '헬스키친(Hell's Kitchen)' 등에 출연해 형편없는 요리를 만들거나 위생 관념이 없는 레스토랑에서 독설 심사평을 날리는 모습 때문이다.

최근 다시 고든 램지가 화제가 된 것은 그가 한국 맥주 CF에 출연하면서다. 그는 C 맥주 CF에서 삼겹살을 먹으며, '삼겹살이 기름지지만 맥주를 마시면 괜찮다'라고 말하며 한국 맥주와 삼겹살을 즐긴다. 많은 한국 사람이 한국 맥주가 외국 맥주보다 맛이 없다는 편견을 갖고 있는데, 세계적인 셰프가 한국 맥주 맛을 인정했다는 사실이 (그것이 진심이든 아니든)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 고든 램지는 CF를 찍은 C 맥주가 진행하는 푸드 토크에도 참여해 한국 시민들과 만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치맥(치킨+맥주)', '삼맥(삼겹살+맥주)'은 물론, 술자리 게임 등도 즐길 것이라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

'냉장고를 부탁해' 이창우 PD는 "이미 한 분야에서 최고인 분들이 15분 요리 대결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고든 램지 셰프가 포맷에 관심을 가지고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고든 램지는 메이저리거 오승환과 메이저리그 코치 홍성흔의 냉장고 속 재료로 15분 대결에 나설 예정이다. 누가 고든 램지와 대결할 영광을 맛볼지, 또 고든 램지의 독설을 한국 예능에서 들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한편 고든 램지가 출연하는 '냉장고를 부탁해'는 12월 초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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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