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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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만루포 앞세워 3연승!

기사입력 2005.04.08 10:01 / 기사수정 2005.04.08 10:01

고동현 기자

기아가 7일 열린 문학구장경기에서 마해영의 만루홈런과 이동현의 호투를 앞세워  SK에 7-3으로 승리하며 개막전패배 후, 3연승을 달렸다.
기아 이동현은 2회부터 나와 5⅓이닝동안 3안타만을 맞고 6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시즌 첫승을 거두었다.


▲초반전

5일경기와 같이 초반은 난타전이었다. 기아는 1회공격부터 SK선발 김원형에게 마해영이 만루홈런, 홍세완의 적시타등으로 5점을 뽑았다. 이에 질세라 SK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SK는 2~6번타자가 안타나 볼넷으로 모두 출루하며 3점을 뽑고 1사 2,3루의 기회를 맞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더 이상의 추가점수를 얻지 못했다. 기아가 홍현우의 솔로홈런으로 2회에 한점을 더 달아나 6-3. SK도 2회말에 반격의 기회를 맞았다. 선두타자 김민재의 안타이후 정근우의 번트로 1사 2루. 하지만 오철민이 한타자를 잘 잡아낸후 6일 선발투수로 예정돼 있었던 이동현이 등판했다. 이동현은 첫타자를 잘 막아내며 불을 껐다.



▲중반전

그야말로 이동현의 독무대였다. 기아 선발투수였던 최상덕이 일찍 무너진 관계로 2회 2사부터 나온 이동현은 7회까지 SK타선을 3안타 2사사구만을 내주고 탈삼진은 무려 6개나 뽑아내는 빼어난 피칭을 보였다.  최고구속은 152km/h까지 나왔으며 직구 평균시속이 145km/h에 이를정도로 빠른공과 함께 제구도 잘되며 SK타선을 꽁꽁 묶어내며 팀의 승리를 굳혔다.



▲종반전

1회에 타오르던 SK타선도 이동현이 나온 후 잠잠해지고, 8회부터 이강철까지 나오자 더욱 힘을 쓰지 못했다. 결국 SK는 7회이후 안타를 1개밖에 뽑아내지 못하며 추격의 발판조차 마련하지 못했다. 7회에 이진영의 볼넷과 김재현의 안타로 무사 1,3루의 기회를 맞긴했지만 믿었던 이호준과 박재홍이 각각 삼진과 병살타로 물러나며 이것으로 경기는 판가름났다.




▲ 오늘의 승부처- 4회초 기아 홍세완의 1타점 2루타

3회까지 경기는 기아의 6:3리드. 3점차가 어찌보면 클수도 있고, 또 다른한편으로 보면 작은점수로도 볼 수 있다. 이 때 어느팀이 먼저 점수가 나느냐가 무척 중요하다. 여기서 오늘 경기는 판가름이 났다. 기아는 6:3으로 앞서있던 4회초 공격에서
이용규의 안타에 이어 홍세완의 우측2루타가 터지며 7:3으로 점수차를 벌였다. 이동현의 호투까지 이어지며 이 점수가 오늘 경기의 마지막점수가 되고 말았다.


 

-7일 경기결과-

기 아 510 100 000 - 7 
 S K  300 000 000 - 3
    
W:  이동현(1승) 
L:  김원형(1패)
    
◆홈런: 홍현우 1호(2회.1점) 마해영 1호(1회.4점)


관중: 4591명



<사진출처- 기아타이거즈 홈페이지>


 

고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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