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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강팀 콜롬비아, 강하게 부딪치겠다" (일문일답)

기사입력 2017.11.09 18:59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신태용 감독이 '강호' 콜롬비아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부딪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신태용 감독은 9일 기자회견에서 "잘하기 위해서 우리 선수들이 모인 날부터 어느 때보다 마음가짐이 잘 되어있다고 느꼈다. 콜롬비아전 결과를 말할 수 없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멋진 경기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신태용 감독과의 일문일답.

-1996년 신태용 감독님께서 콜롬비아전에 출전했었다고 들었다. 당시와 2017년 현재 차이점이 있다면. (콜롬비아 기자 질문)
▲그 때는 2002년 월드컵 전이라 환경이 좋지 않았다. 기술보다는 체력이나 정신력으로 경기를 했다. 2002년 전후로 인프라가 구축됐고, 선수들이 체력과 정신력으로 뛰기보다는 기술적으로 많이 향상이 됐다고 볼 수 있다. 당시와 다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도 기술적으로 축구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소집 첫 날에 비하면 표정이 밝다. 훈련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나.
▲소집 전까지 분위기가 썩 좋지는 않아 위축된 면은 있었다. 그러나 소집 후 선수들의 행동, 훈련에서의 모습들을 보며 '아, 이제 팀이 만들어지는구나' 했다. 그래서 나도 편해졌고, 믿는 구석이 생기다보니 심적으로 여유가 생긴 것 같다.

-콜롬비아가 강팀인데, 어떤 식으로 운영할 것인지.
▲콜롬비아가 워낙 강팀이다보니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해야한다. 내일은 수비 쪽보다는 같이 맞닥뜨려 공격할 부분은 공격을 하고, 조직력을 다지면서 최대한 실험하고 해보면서 부딪혀보려고 한다.

-손흥민 활용 방안을 토트넘 경기를 보며 얻었다고 했는데. 훈련을 해보니 어떤지.
▲축구라는 것이 하루 아침에 만들어내기 쉽지 않다. 시간을 가지면서, 조직력을 최대한 극대화 시켰을 때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가 나온다. 내가 얘기했듯 손흥민 활용법에 있어서는 토트넘 경기를 보면서 생각을 많이 했다. 적극적으로 쓰려고 한다.

-지난 경기 실점이 많았다. 상대의 강한 공격은 어떻게 견뎌야 할 지.
▲수비 조직과 미들의 간격 등 조직 훈련을 중점적으로 했다. 콜롬비아 선수들이 아무래도 한 단계 위의 선수라는 것은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한 발 더 뛰면서 협력 수비를 하고, 상대가 잘할 수 있는 것을 막아야 하지 않나 싶다. 지난 유럽 원정에서 나왔던 것처럼 너무 쉽게 실점해선 안된다. 그런 실점은 두번 다시 없어야 한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수원,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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