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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월드컵] 이상화, 여자 500m 3위…이규혁은 남자 1000m 4위

기사입력 2008.12.07 17:47 / 기사수정 2008.12.07 17:47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이상화(한국체대)가 2008-09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월드컵 스피드스케이팅 4차 대회 여자 500m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이상화는 7일 오후, 중국 창춘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8초56의 기록으로 독일의 예니 볼프(37초98), 네덜란드의 아네트 게리첸(38초52)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전날 열린 1차 레이스 경기에서 2위에 올라 2차 레이스에서 볼프와 마지막 조에서 경기를 펼쳤던 이상화는 전날(38초71)보다 좋은 기록을 세웠지만 세계 기록 보유자인 볼프의 벽을 넘는 데는 실패했다.

하지만, 이상화는 시즌 포인트 70점을 추가해 500m 랭킹 2위에 오르며 세계 정상권 실력에 있음을 보여주었다.

전날 남자 1000m에서 시즌 첫 금메달을 따냈던 이규혁(서울시청)은 2차 레이스에서 1분 10초 02의 기록으로 4위에 머물렀다. 600m까지 통과 기록이 출전 선수 중 가장 좋아 이틀 연속 금메달 획득이 기대됐던 이규혁은 막판에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해 아쉽게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함께 출전한 모태범(한체대)은 1분 10초 80의 기록으로 6위를 차지했고, 이종우(의정부시청, 1분 11초 21),문준(성남시청, 1분 11초 55)은 각각 10위, 12위에 올랐다. 우승은 네덜란드의 시몬 쿠퍼스(1분 09초 83)가 차지했다.

남자 500m에서는 이규혁(35초35)과 이강석(의정부시청, 35초37)이 각각 6,7위에 올랐고, 여자 1000m는 이보라(단국대)가 1분 19초 60의 기록으로 10위에 올라 1분 19초 63을 기록한 이상화(11위)에 앞섰다.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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