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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사온' 서현진, 양세종의 정성이냐 김재욱의 능력이냐

기사입력 2017.11.08 06:50 / 기사수정 2017.11.08 00:3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사랑의 온도' 서현진이 김재욱에게 도움을 받았다.

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 29회·30회에서는 이현수(서현진 분)가 어머니 박미나(정애리)의 수술을 위해 박정우(김재욱)에게 도움을 받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현수는 유영미(이미숙)를 만났다는 이유로 온정선과 다퉜고, "왜 자기만 생각해. 같이 물에 빠져 죽든 같이 얼어 죽든 같이 하고 싶어서 살자고 했더니 안된대. 내가 자기 인생에 들어가서 함께 아프다고 그랬는데 왜 벽쳐"라며 오열했다.

온정선은 "난이도 높다고 가족사 있다고 했잖아"라며 달랬고, 이현수는 "우리 집은 쉬운 줄 알아? 다 저마다 어려운 거 있어. 자기는 힘들다고 했지만 나한테는 안 어려울 수 있잖아"라며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온정선은 이현수를 안은 채 미안함을 드러냈고, 다행히 두 사람은 그 자리에서 화해했다.

이후 온정선과 이현수는 유영미 이야기를 할 때마다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온정선은 유영미가 언급될 때마다 선을 그었고, 이현수는 "자기 앞에서 울고불고 험한 꼴 다 보였어. 혼자 울지 마. 혼자 우는 건 자신의 인생에 들어오도록 허락하는 게 아니야. 자기의 고통이 뭔지 정확히 알아야 내가 자기를 더 깊게 사랑하고 이해하게 되잖아"라며 쏘아붙였다.

온정선은 "난 누군가와 내 기분, 고통을 나눠본 적이 없어. 그걸 당장 하라고 하는 건 아니지 않아? 현수 씨는 모르잖아. 부모가 막장이면 자식이 어떤지. 때가 되면 차차 이야기 할게"라며 밀어냈고, 이현수는 먼저 자리에서 일어섰다. 홀로 남은 온정선은 생각에 잠겼고, 이내 이현수의 집으로 달려가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그러나 이현수의 어머니 박미나(정애리)가 수술을 받아야 하는 위기에 놓이면서 입장이 달라졌다. 온정선은 이현수가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말하지 않은 것에 대해 서운함을 느꼈다. 게다가 박정우는 이현수의 어머니가 3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서 수술 일정을 앞당길 수 있도록 힘을 썼다. 앞서 온정선 역시 온해경(안내상)을 찾아가 부탁했지만, 온해경은 "결혼할 여자도 아닌데 왜 공을 들여"라며 거절했다.

특히 온정선은 이현수 가족들과 함께 먹을 도시락을 준비해 병실로 찾아갔다. 이때 박정우가 먼저 병실에 도착했고, 이현수의 가족들은 박정우를 반겨줬다. 온정선은 문 밖에서 지켜봤고, '아침 일찍 일어나 5인분의 도시락을 만들었다. 함께 먹으려고. 오늘은 함께 먹지 못하겠다'라며 좌절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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