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2.07 15:27 / 기사수정 2008.12.07 15:27
[엑스포츠뉴스=이순명 기자]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도 이제 대단원의 막을 내리려 하고 있다.
지난 1차전을 서로 한 골씩 주고 받으며 비긴 두 팀. 7일, 마지막 결전의 현장에서 각 팀의 팬들을 만나보았다.
- 지난 1차전에 비겼는데, 이번 경기는 어떻게 예상하는지
김: 1차전때 비겨서 아쉬웠었어요. 그러나 오늘만큼은 수원이 반드시 이길 거라 생각해요. 중요한 경기다 보니까 1-0의 한점 차 승부가 될 것 같아요. 그래도 마지막에 이기는 것은 수원이 되리라 생각해요.
지난 경기는 전반에 좀 경기감각이 올라와 있지 않아서 불안했는데, 후반에 동점골 넣고 경기 감각이 올라왔다. 그 기세를 그대로 몰아간다면 수원이 이길 것이라 생각해요.
- 어떤 선수가 골을 넣을까요?
김: 에두선수가 골을 넣어주면 좋겠어요. 꼭 에두 선수가 아니더라고 우리 11명 선수 중 아무나 넣어주면 좋겠어요.
- 에두 선수가 가장 잘할 것 같다는 생각이신가요?
김: 한 명을 꼽는다면 저는 이번 경기에서는 홍순학 선수가 잘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지난 10월에 대구에 원정을 갔을 때 홍순학 선수가 골을 넣고 세레모니하는 것에 반했거든요. 그걸 다시 보고 싶어요.
- 수원이 우승한다면 어떠할 것 같은가요?
김: 이번에 우승하면 4년만에 우승이에요. 정말 좋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수원이 이번에 우승하면 '물대포 세레모니'를 해보려고 해요. WWE에 스톤콜드 선수처럼요. 기대하셔도 좋을꺼에요. 우승하면 월드컵경기장 중앙 광장에서 뵈요.
수원 팬을 만난 뒤 발걸음을 옮겨 서울 서포터들이 보여있는 S석으로 향했다. 그것에서 기수를 하고 있던 서울 동작구에서 온 박윤식(18)씨를 만나보았다.
- 지난 경기에서 서울이 마지막에 골을 허용하면서 비겼는데, 오늘은 어떤 경기를 예상하시나요?
박: 지난 1차전 경기가 끝나고 귀네슈 감독님이 말한 것처럼 우리가 체력이 떨어져서 골을 내줬는데, 분명 이번에는 회복해서 돌아왔을 것이고 기대하고 있어요.
그래도 수원이 워낙 좋은 팀이라 큰 점수차는 힘들 것 같고 한 1-0이나 2-1으로 한 골 차 승부가 날 것 같다. 물론 이기는 건 저희 서울이죠.
- 그럼 오늘 경기에서 골을 넣을 것 같은 선수는 누구인가요?
박: 지난 경기에서 좀 부진하긴 했지만, 우리의 스트라이커 데얀이 한 건 해줄 것 같다.
- 수원에서 가장 경계하는 선수는 누구인가요?
박: 마토에요. 수원 수비진을 이끄는 마토가 가장 무섭죠.
- 오늘 경기에서 승리하면 기분이 어떠실 것 같아요?
박: 모든 것을 이룬 느낌이죠. 5년 동안 기다려왔어요. 서울팀이 생기던 창단 첫 해부터 응원하고 있는데, 정말 이번에 우승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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