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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보스턴, 올랜도 격파로 동부 선두 굳건히

기사입력 2008.12.02 14:26 / 기사수정 2008.12.02 14:26

강대호 기자

[엑스포츠뉴스=강대호 기자] 올랜도 (13승 5패) 88-107 보스턴 (17승 2패)

우수선수: PF 라샤드 루이스 (30p 5r) - PG 라이잔 론도 (16p 4r 12a)

보스턴은 경기 시작 5분 7초 만에 15-5로 앞서며 1쿼터를 28-18로 끝냈다. 2쿼터 1분 36초 만에 37-22로 우위를 점했지만, 올랜도의 뱅크슛-훅슛-덩크슛-페이더웨이-점프슛의 잇따른 성공으로 10점을 내줬고 결국 전반을 48-46으로 마쳤다. 한편, 2쿼터 종료 4분 40초를 남기고 이번 시즌 단 1초도 뛰지 않고 벤치에 있는 보스턴 가드 샘 캐셀이 2연속 테크니컬 반칙으로 퇴장당했다.

지난해 신인차석우수팀·신인올스타에 선정된 론도는 팀공헌지수 4로 보스턴 5위다. 상대 PG에 PER 18.5를 허용하는 수비, 23.1에 불과한 점프슛 eFG%는 개선이 절실하나 가드임에도 공격비중 59%, 정확도 71.8%의 탁월한 골밑슛을 구사하며 박빙 eFG%도 60이나 된다. 위력적인 돌파와 배짱을 지녔기에 앞으로 발전이 기대된다.

SF 폴 피어스(24p 7r 2a)는 전반 5점에 그쳤으나 3쿼터에만 점프슛 2+자유투 6+3점슛+전환 페이더웨이+레이업으로 17점을 넣었다. 피어스 덕분에 77-65, 12점차로 3쿼터를 끝낸 보스턴은 이 시점까지 올랜도의 야투를 39%로 막았다. 4쿼터 5분 9초, 92-75가 되면서 승리가 사실상 확정됐다. 동부 콘퍼런스 선두인 보스턴은 경쟁자 올랜도를 확실히 제압하고 입지를 굳건히 했다.

보스턴 감독 독 리버스는 11월 서부콘퍼런스 최우수지도자로 선정됐다. 지난 시즌 마지막 두 달에 이은 영예다. 리버스처럼 3연속 선정된 감독은 2002/03시즌 필라델피아의 래리 브라운(현 샬럿)과 2005/06시즌 디트로이트의 플립 손더스(무직) 뿐이다.

올랜도의 루이스는 양팀 최다득점을 넣었고 이번 시즌 리바운드 1위인 C 드와이트 하워드(14p 14r 2a 4b)도 분전했으나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보스턴에 지며 올랜도는 5연승이 좌절됐으며 원정 승리로 6연속에서 멈췄다. 올랜도의 원정 최다 연승은 지난 시즌 기록한 7연승이다.

2005년 올스타에 선정된 루이스는 이번 시즌 팀공헌지수 7.9로 올랜도 2위다. 상대 PF에 PER 16.9를 허용하는 수비는 아쉽지만, 골밑슛과 박빙 eFG%가 61.7, 70.8이며 점프슛과 공격시간 16초 이상도 46을 넘는다. 정확성과 배짱을 겸비한 다양한 공격을 구사한다.

부상으로 PG 자미어 넬슨(오른쪽 엉덩이)은 4연속, 프랑스대표 SF 미카엘 피에트뤼(오른손 엄지)는 2연속 결장했다. 올랜도는 보스턴과 실책은 같았으나 속공으로 전혀 득점하지 못했고 3점슛은 19.2%에 그쳐 수비에 고전한 기색이 역력했다. 골밑 득점과 야투·자유투도 열세인 탓에 경기 중 최대 19점차로 뒤졌다. 최대 우위는 고작 2점.

[사진 (C) NBA 공식홈페이지]



강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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