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 곽동연, 섬세하게 표현한 야구 선수의 마음…장르불문 맹활약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곽동연이 KBS 2TV 드라마 스페셜 'SLOW'를 통해 또 한번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29일 방송된 'SLOW'에서 한원고등학교 야구부의 3루수 이지원 역을 맡은 곽동연은 슬럼프에 빠진 야구 선수의 답답함과 불투명한 미래에 불안해 하는 청춘의 모습을 실감나게 연기해 호평 받았다.

이지원은 더 이상 크지 않는 체격으로 인해 장타를 날리지 못하는 자신이 정체됐다고 생각하고, 프로로 가지 못할까 하는 불안으로 인해 강박이 심해진 인물이다.

이지원은 시합 도중 야구공에 눈을 맞아 다치며 야구공이 실제보다 빨리 느껴지는 증상을 갖게 됐다.

곽동연은 이로 인해 연이어 삼진을 당하고 계속해서 타율이 떨어지는 이지원의 불안한 심리 상태를 섬세한 연기력으로 표현했다.

또 자신과는 달리 경기를 계속해서 승리로 이끄는 희민(기도훈 분)을 시기해 글러브를 면도날로 몰래 찢으려는 시도를 하는 극단적인 면도 사실적으로 연기했다.

곽동연은 최근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 지난 19일 개봉한 영화 '대장 김창수'의 주연을 맡아 빛나는 연기력으로 호평 받고 있는 연극 '엘리펀트 송'까지 영화와 드라마, 연극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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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