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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101·KCON·MAMA ‘공존’ 통해 음악 산업 이끄는 CJ E&M

기사입력 2017.10.23 16:48

김원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원기 기자] 프로듀스101 시즌2는 신드롬이 됐고, 케이콘은 연간 누적 관객수 23만 500명으로 가수들의 글로벌 진출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했다. 매년 연말을 화려하게 장식해 온 MAMA는 올해 ‘공존’을 콘셉트로 3개국에서 확대 개최돼 명실공히 아시아 넘버 원 뮤직 페스티벌임을 확고히 한다.
 
음악 시장의 트렌드 리더로 CJ E&M의 행보가 눈에 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거듭한 끝에 굵직한 리딩 브랜드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모든 프로젝트에는 ‘공존’이라는 키워드가 관통한다.

지난 4월 첫 방송을 시작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가 음악 시장에 가져온 파장은 상상 이상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11명의 멤버들은 ‘워너원’이라는 이름으로 고척스카이돔 2만여 석을 가득 메우며 역대급 데뷔 기록을 세웠고, 음악 순위 프로그램 1위를 석권한 것은 물론, 광고, 예능 등 모든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다음 달 13일, 데뷔 3개월 만에 높은 기대와 관심 속에 두 번째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워너원 외에도 ‘프로듀스101 시즌2’를 계기로 팬덤을 형성한 다수의 연습생들이 데뷔 기회를 잡았고, 레인즈, JBJ와 같이 ‘프로듀스101 시즌2’ 출연자들로 구성된 그룹들도 속속 데뷔하고 있다.



‘프로듀스101’은 취지 자체가 상생이다. 아이돌을 꿈꾸는 대한민국의 많은 이들이 수년간의 연습생 생활을 거친 후에도 데뷔 기회를 잡지 못하거나, 바늘 구멍을 뚫고 데뷔하게 되더라도 소위 대형 기획사로 불리는 일부 소속이 아닌 이상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고 사라지는 사례가 부지기수다. 연습생들에게는 소속사의 결정이 아닌, 국민 프로듀서의 선택으로 데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중소기획사에게는 비용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는 방송 플랫폼이 되어 주는 것이 ‘프로듀스101’이다. 3개월 여의 방송 기간 동안 개성과 캐릭터를 형성한 연습생들은 일정 정도의 팬덤을 확보한 채 데뷔하기 때문에 시작점이 다르다. ‘프로듀스101’의 인기를 의식한 듯 공중파 채널까지 나서 유사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음악 시장의 변화를 증명하고 있다.

세계 유일의 컨벤션 형 한류 페스티벌 KCON은 신인 및 중소기획사 아티스트들의 해외 진출 발판으로 자리매김했다. 2017년에만 멕시코, 일본, 미국 뉴욕과 LA, 호주까지 5회 진행되는 동안 누적 23만 여 명 관객과 71개 팀의 아티스트들이 만났고, 이 중 38팀이 중소 기획사 소속이었다. 데뷔 1년차 아티스트는 14팀이었다. 글로벌 단독 공연 또는 팬미팅을 개최하기 쉽지 않은 신인 및 중소기획사 아티스트들이 글로벌 팬들 앞에 확실히 눈도장을 찍을 수 있는 효과적인 기회다. 방탄소년단, 엑소, 트와이스, 여자친구 등 대세 아이돌들이 신인때부터 KCON을 통해 글로벌 관객에 이름을 알렸다. 아티스트와 함께 동반성장하는 상생 프로그램으로 KCON의 진화는 진행형이다.



연말을 장식할 브랜드는 MAMA(Mnet Asian Music Awards)다. ‘2017 MAMA’는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베트남, 일본, 홍콩에서 확대 개최된다. ‘공존’을 콘셉트로 다양한 문화의 공존, 지역의 교류, 음악의 공감을 보여주며 전세계 인구가 조화롭게 하나되는 글로벌 음악 시상식으로 화합과 교류의 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베트남(11월 25일, 토)에서는 본 행사의 시작인 ‘2017 MAMA Premiere in Vietnam’이 펼쳐진다. 올해를 빛낸 태국, 싱가포르 등 아시안 아티스트가 수상자로 출연하고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일본(11월 29일, 수)과 홍콩(12월 1일, 금)에서는 ‘2017 MAMA in Japan’과 ‘2017 MAMA in Hong Kong’이란 타이틀로 개최된다. 개최지를 확대한 만큼 더욱 화려한 출연진과 무대로 채워질 예정이다. 홍콩에서는 ‘공존’의 일환으로 전문부문시상식을 강화, ‘2017 MAMA Professional Categories’(11월 30일, 목)로 단독 개최해 아시아 음악 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이들을 함께 아우른다.
 

김원기 기자 kaki17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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