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1.26 17:56 / 기사수정 2008.11.26 17:56
26일 벌어진 1국에서는 흑번인 원성진9단이 실리를 추구하며 초반에 우세한 듯 보였으나 중반에 좌상귀의 흑돌이 끊기면서 박영훈9단의 두터운 바둑이 되어버렸다.
설상가상으로 우상귀의 흑집에서 박영훈9단이 수를 내자 원성진9단이 돌을 거뒀다. 248수 끝 백 불계승.
한편, 원성진9단은 승리를 다음으로 미루게 되었다. 원성진9단의 별명은 '원펀치'.
지난 하이원배 명인전 본선리그에서 제일 먼저 6승3패를 결정지었지만 이창호9단과 강동윤9단의 뒷심으로 삼자동률의 상황까지 갔었다. 삼자동률전에서 이창호9단을 꺾으며 그 위력을 과시한 원성진9단은 강동윤9단에 패해 아쉽게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원성진9단은 본선 최종국에서 '독사'최철한9단을 꺾으며 올라왔기 때문에 이번 GS칼텍스배 도전5번기는 원성진9단의 명인전 탈락의 아쉬움을 달랠 중요한 대국이지만 타이틀보유자는 다름 아닌 박영훈9단.
박영훈9단은 지난 2008 KB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에서 자신의 팀인 신성건설을 우승으로 이끈 주역이다. LG배 세계기왕전에서 이세돌9단에게 패하긴 했지만 이번 챔피언 결정전에서 영남일보를 맞아 그의 위력이 다시 한 번 발휘될 것으로 보인다.
두 대국자간의 2국은 오는 28일에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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