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문제적 남자' 윤정수가 기발한 정답으로 뇌섹남임을 인증했다.
22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문제적 남자'에서는 윤정수가 뇌섹남으로 출연했다.
이날 윤정수가 뇌섹남으로 등장하자 전현무는 "형이 여기 왜 나왔느냐"라고 물었고, 윤정수는 "나 뇌섹남이다"라고 주장했다. 윤정수는 어릴적부터 자신이 남다른 두뇌를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고, 윤정수의 외삼촌은 "정수가 어릴 때부터 머리가 좋았다. 법관은 된 줄 알았다"라고 밝혔다.
첫번째 문제로 한자에 대한 문제가 나오자 전현무는 가장 먼저 문제를 맞췄다. 한자의 획수를 이용한 전현무의 풀이에 뇌섹남들은 아쉬워했다. 문제는 술술 풀리는 듯했지만 두번째 문제가 나오자 뇌섹남들은 멘붕에 빠졌다. 두번째 문제는 이부장과 최대리가 술 빨리 마시기 시합을 하는데 이부장은 맥주 3잔을 마셔야 하고, 최대리는 소주 1잔을 마시는 것이었다. 단 최대리는 이부장이 술을 2잔을 마셨을 때만 술을 마실 수 있었다.
전혀 갈피를 잡지 못하는 두번째 문제에 뇌섹남들은 오늘도 퇴근이 늦어질 것을 걱정했고, 윤정수는 "내가 나온 한 절대로 늦는 것은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하석진은 "이 곳은 개미지옥이다"라고 덧붙였고, 윤정수는 "다 못 맞추니까 맘이 편하다"라고 웃음 지었다. 윤정수의 말에 전현무는 "이게 몇시간이 지나면 초조해진다. 집에 못가니까"라고 말했지만, 윤정수는 "난 남들과 다르다. 다 같이 못 가는 거면 괜찮다"라고 태연하게 밝혔다.
이과장이 술을 마시는 방식에 대해 의견들이 난무했다. 온갖 이상한 방법들이 넘쳐났지만 모두 정답이 아니었다. 별의별 방법이 다 나왔지만 전부 정답이 아닌 상황에서 윤정수는 문제를 천천히 곱씹었고, 갑자기 정답을 외쳤다.
윤정수는 "이과장이 술을 마신 후 술잔을 최대리의 소주잔 위에 엎은 후 나머지 두잔의 술을 마신다"라고 정답을 제출했다. 문제의 조건 중 다른 사람의 손을 빌리거나 상대방의 잔을 건드릴 수 없다는 조항이 있었기 때문.
윤정수가 제출한 답은 정답이었다. 이에 뇌섹남들은 감탄을 금치 못하며 창의적인 윤정수의 두뇌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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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