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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14R 종합] '빅4 진입'에 성공한 아스톤 빌라…무너진 아스날

기사입력 2008.11.24 12:32 / 기사수정 2008.11.24 12:32

안경남 기자

[엑스포츠뉴스=안경남 기자] 전체적으로 상위권 팀들 모두 주춤한 14라운드였다. 첼시와 리버풀은 각각 홈에서 뉴캐슬, 풀럼과 비겼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역시 아스톤 빌라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챙기는데 그쳤다.

반면 아스날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망신을 당했다. 그 결과 아스톤 빌라에 4위 자리 마저 내주며 5위로 밀려나는 수모를 당해야 했다. 헐 시티는 여전히 끈끈한 전력을 선보였으며 토트넘 핫스퍼는 블랙번을 꺾고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 '4연속 선발' 박지성, 맨유는 아스톤 빌라와 득점 없이 비겨

'산소탱크' 박지성이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가운데 맨유는 아스톤 빌라 원정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맨유는 2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08/09 FA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 득점력 부재에 시달리며 아스톤 빌라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앞선 스토크 시티와의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두며 선두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던 맨유는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치며 3위에 만족해야 했다.

부상으로 결장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대신 카를로스 테베즈를 투입한 맨유는 '득점 기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웨인 루니 그리고 박지성을 앞세워 끊임없이 아스톤 빌라의 골문을 노렸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 '득점력 난조' 첼시와 리버풀, 우승에서 멀어진 아스날

첼시와 리버풀이 홈에서 승점 쌓기에 실패했다. 첼시는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뉴캐슬과 비겼고 리버풀은 안필드에서 풀럼과 무승부를 거뒀다.

두 팀 모두 90분 내내 상대를 압도했으나 골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며 승점 1점을 획득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첼시는 디디에 드록바의 부재가 아쉬웠고 리버풀은 주장 스티븐 제라드의 결장이 두고두고 아쉬운 부분이었다.

맨시티 원정을 떠난 아스날은 0-3 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아스날은 우승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나게 됐다. 뿐만 아니라 맨유와 비긴 아스톤 빌라에 4위 자리를 내주는 수모까지 당했다.

전반 종료직전 맨시티는 아스날 수비진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아일랜드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 나갔다. 분위기를 탄 맨시티는 후반 11분 호비뉴가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잡았고 후반 추가시간에 스터릿지가 페널티 킥을 성공시키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토트넘과 계속된 헐 시티 돌풍

지난 라운드에서 풀럼에 패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토트넘은 홈에서 블랙번 로버스를 제압하며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토트넘은 90분 내내 블랙번을 압박했고, 전반 9분 레넌의 크로스를 파블류첸코가 밀어 넣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날 승리로 4승 3무 7패(승점 15점)을 기록한 토트넘은 리그 15위로 뛰어 올랐다. 반면 블랙번은 3승 4무 7패(승점 13점)으로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시즌이 중반으로 치닫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헐 시티 돌풍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포츠머스 원정을 떠난 헐 시티는 후반 종료직전 터진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극적인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 밖에 볼튼은 미들즈브러를 3-1로 제압했고 웨스트햄과 스토크 시티는 각각 선더랜드와 웨스트 브롬을 1-0으로 꺾었다.

* 2008/09 EPL 14R 경기결과 / 11월 23일~24일

스토크 시티 1-0 웨스트 브롬
맨체스터 시티 3-0 아스날
첼시 0-0 뉴캐슬
포츠머스 2-2 헐 시티
리버풀 0-0 풀럼
미들즈브러 1-3 볼튼
아스톤 빌라 0-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1-0 블랙번
선더랜드 0-1 웨스트햄



안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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