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아재들과 걸그룹 트와이스가 친해지기 시작했다.
17일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 - 뭉쳐야 뜬다'에서는 베트남 다낭으로 떠난 트와이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번 여행을 '아이돌 마니아'인 정형돈의 리드로 이어졌다. 여러 아이돌 그룹 멤버들과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친분을 쌓은 정형돈은 트와이스와도 친근하게 인사를 건네고 대화를 나눴다.
그러나 유독 김용만과 안정환이 어색해 했다. 특히 김용만은 트와이스 멤버들에게 "말을 놔도 되냐"고 물으며 다가갔지만, 괜히 굴욕만 당했다. 1999년생인 채영은 "아버지가 69년생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용만은 1967년생으로, 김용만의 아들이 채영과 동갑이었다.
이번 여행은 그야말로 '트.잘.알'(트와이스를 잘 알고 있는) 정형돈과 '트.알.못'(트와이스를 알지 못하는) 김용만의 극명한 차이가 눈길을 끌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용만은 트와이스와 친해지기 위해 "이거 레알 맛있지 않냐" 등의 요즘 세대들의 유행어를 쓰며 편안한 분위기를 이끌었고, 트와이스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며 호응을 얻었다. 다행히 시간이 흐를 수록 이들은 친해졌고 함께 웃으며 일정을 함께 했다.
김용만은 숙소로 돌아와 "트와이스 착하다. 이렇게 애들이 괜찮을 줄 몰랐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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