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20:25
스포츠

[라 리가 12R 프리뷰] '죽음의 4연전'에 첫 발을 내딛은 세비야

기사입력 2008.11.22 12:16 / 기사수정 2008.11.22 12:1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팔라가나스' 세비야와 '박쥐군단' 발렌시아가 귀중한 승점 3점을 놓고 격돌한다.
 
세비야와 발렌시아는 오는 23일 오전 6시(한국시간) 세비야의 홈구장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이하 라 리가) 12라운드 경기를 통해 맞붙는다.
 
2위부터 5위까지 승점 2점차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승점 23으로 동률인 두 팀의 경기는 선두권 순위 경쟁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된 팀 분위기
 
세비야는 지난 8라운드 말라가 전을 시작으로 4연패에 빠지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3연승하며 팀 재정비에 성공했다. 세비야의 최근 상승세는 안정된 수비력에서 찾을 수 있다. 선두 바르셀로나와 더불어 라 리가 최소 실점(8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세비야답게 최근 3경기 무실점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최근 홈경기 기준 5경기에서 4승 1패의 성적으로 안방최강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점 역시 무시할 수 없다.
 
발렌시아는 지난 8라운드까지 무패로 선두행진을 달렸지만 최근 잇달아 무너지며 리그 3위까지 떨어졌다. 최근 5경기 2승 1무 2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균열이 발생하는 수비라인을 들 수 있다. 더욱이 갈수록 실수가 잦아지고 있는 골키퍼 헤난의 대체자가 없다는 점이 크며 이번 경기에는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 알벨다 또한 경고누적으로 경기를 뛸 수 없게 됨에 따라 문제점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최근 3년간 발렌시아는 세비야 원정에서 무승부 없이 전패를 당하고 있어 불안감은 가중될 전망이다.

승패의 관건 - 파비아누 vs 비야
 
세비야는 지난 시즌 각각 24골과 15골로 라 리가 최고의 화력으로 꼽히는 파비아누-카누테 투톱을 보유하고 있다. 시즌 초 파비아누의 부상 공백이 있었지만 카누테가 홀로 4골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현재 파비아누가 복귀하자마자 헤타페 전에서 복귀 골을 기록했고 포르투갈과의 A매치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골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발렌시아는 유럽 최고의 공격수로 꼽히는 다비드 비야를 보유하고 있다. 다비드 비야는 이번 시즌 라 리가 11경기 11골이 말해주듯 기복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최근 칠레와의 A매치에서도 골을 이어가고 있다. 따라서 세비야 원정 연패를 끊을 가장 유력한 선수로 비야가 뽑히고 있다.
 
양 팀 모두 이번 경기가 중요하지만 차후일정을 생각하면 세비야에게 있어 더욱 중요하다. 세비야는 소위 '죽음의 4연전'이라 불리는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발렌시아를 시작으로 바르셀로나 - 레알 마드리드 - 비야레알 전이 연달아 펼쳐지기 때문에 이번 발렌시아 전이 첫 단추와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사진 (C) 세비야 구단 홈페이지]



조용운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