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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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퇴장 당한 하자지, "심판은 한국편이었다"

기사입력 2008.11.20 16:48 / 기사수정 2008.11.20 16:48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한 기자] 20일 새벽(한국시각), 한국과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전을 치른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격수 나이프 하자지(20)가 "심판이 사우디가 지기를 바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과의 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던 하자지는 사우디아라비아 영자신문인 '아랍뉴스(Arab news)'와의 인터뷰에서 "(그 상황에서) 패널티킥을 주는 것이 옳았다"면서 "심판이 내가 속임수를 썼다고 생각해 레드카드를 꺼낼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그(심판)는 사우디가 지기를 바랐고, (자신의 퇴장으로) 그가 원했던 것을 얻었다"면서 "심판이 사우디팀을 상대로 한 또다른 선수였다(The referee was another player against the Saudi team)"고 말했다. 

사우디 알 조하르 감독도 경기 직후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선수의 퇴장 후 한국 쪽으로 유리하게 전개됐다"면서 패배 원인을 심판 탓으로 돌렸고, 미드필더 알 자심도 "레드 카드 한장으로 선수들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고 하면서 패배를 깨끗이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하자지는 후반 12분, 골키퍼 이운재와 단독 찬스를 맞이한 상황에서 태클에 걸려넘어지는 듯한 '시뮬레이션 액션'으로 이를 정확히 본 주심의 판정에 의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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