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나태해지지 않을거예요."
올해로 4년차가 된 갓세븐의 마음가짐은 여전히 단단하다. 꾸준한 음악적 변화를 시도하고 성장을 갈망한다. 이번 새 앨범 '7 for 7'도 그런 목적에서 탄생했다.
"밝고 활기차고 청량한 이미지를 주고 싶었ㅇ요. 앞선 '하드캐리'나 '네버에버' 말고 '플라이'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죠. 물론 개인적으로는 섹시하고 강한 이미지도 좋아하지만 갓세븐은 더 밝고 에너지 있는 모습이 더 어울리는 것 같아요."(JB)
이번엔 멤버 전원이 새 앨범 전곡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며 멈추지 않는 음악적 성장을 표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JB는 타이틀곡 'YOU ARE'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제 노래가 타이틀곡으로 선정된 것이 무척 기뻤지만 의아하긴 했어요. 잘해야겠다는 부담감도 컸거요. 박진영 프로듀서님도 '너무 잘했다. 재범이가 이렇게 잘하는 줄 몰랐다'고 칭찬해주셨어요."(JB)
갓세븐의 이번 앨범의 전체적인 주제는 '불안'이다. 20대의 고민과 위태로움을 노래하면서도 그것을 이겨내고자 하는 의지가 엿보인다.
그렇다면 갓세븐 멤버들의 고민은 무엇일까? 답은 당연히 '음악'이었다.
"저희가 활동하는데 있어서 음악적 성과를 어떻게 이뤄내야 하는지가 가장 큰 고민이죠. 얼만큼 음악에 대해서 심도있게 다가갈 수 있느냐 등 나이에 맞는 고민이 있는 것 같아요."(진영)
"실력에 대한 고민도 있고요."(유겸)
"저 같은 경우엔 한국어 가사를 쓰면서 노력을 많이 했어요. 외국인이라 한국어로 가사쓰는게 어렵긴 해도, 컨셉트에 맞춰서 쓰면 쉬워지더라구요. 어떤 표현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외국인 티가 안날까, 유치하지 않을까 등의 고민을 많이 한죠. 그래서 'REMEMBER U' 같은 경우엔 수정을 7번 정도했어요."(뱀뱀)
올해로 4년차가 된 갓세븐은 앞으로 나올 JYP의 새 보이그룹에 대한 경계심도 늦추지 않았다. JYP는 오는 17일 J새 보이그룹 선발 리얼리티 프로그램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를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에 서운한 것은 없어요. 다만 선배로서 뒤쳐지지 않게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열심히 할 것이다. 긴장하고 나태해지지 말자고 다짐했죠."(JB)
갓세븐은 갓세븐만의 자부심과 자신감이 있다. 4년간 활동하며 쌓아올린 경력과 성과들 덕이다.
"다국적그룹이라는 게 큰 힘이죠. 각자 다른 나라에서 온 멤버들이 뭉치는게 쉬운 과정이 아닌데, 먼 나라에서 와서 팀을 이뤘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것 같아요. 게다가 모든 멤버가 각자의 스타일을 갖고 있어요. 물론, 멤버 중에 음악 작업을 하는 한 사람이 중심이 되는 것도 좋은 시스템이겠지만, 멤버들 모두 음악적 성향과 능력이 있어서 계속 새로운 것을 만들어나갈 수 있잖아요. 많은 분들이 '갓세븐만의 색깔이 없다. 너무 여러가지를 하는 것 아니냐'라고 지적해주곤 했는데, 그게 우리만의 색이 됐어요. 하나만의 콘셉트를 하는 것보다 다양한 것을 시도하고 소화하고 있으니까요."
◆엑's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won@xportsnews.com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