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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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4강 프리뷰

기사입력 2005.03.24 00:02 / 기사수정 2005.03.24 00:02

한필상 기자

드디어 4강이 가려졌다. 결전의 시간을 앞둔 4팀의 전력을 비교 해보자.

[원주TG 대 서울삼성]

양팀에는 리그상위권의 탑가드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러나 두 선수들을 비교한다면 전반적인 리딩과 외곽슛에서 신기성이 앞서 있고 이에 반면 주희정은 돌파력에서 약간 우위를 점하고 있다. 주전을 비교했을 때는 원주TG의 우세이나 마땅히 신기성을 보좌할 백업진이 없다는 것이신기성의 체력적인 부분에 감점요소를 가지고 있다. 서울 삼성의 경우 박성배, 강혁등의 물량전으로 열세를 충분히 만회할수 있으리라 본다.

양경민과 이규섭으로 대표되는 양팀 포워드진 적중률에서는 양경민을 인사이드 가담등에서는 이규섭의 우세를 이야기 할수 있다. 더군다나 원주TG에는 신종석과 이상준이 뒤를 받치고는 있으나 상황에 따라 교체되는 서울삼성의 강혁, 이현호, 박영민, 김택훈 등의 외곽이나 힘있는 선수들이 있는 즐비한  포워드진을 한명이서 커버하기는 다소 버거울 듯하다. 김주성과 서장훈의 대결은 포지션상 서로가 매치업이 되는 경우가 시즌내내 없었고, 양 선수 스타일이 대조적이기 때문에 평가하기가 쉽진 않다. 그러나 스피드에서는 김주성, 골밑에선 서장훈이 우위를 보일 듯하다. 

양팀의 용병 싸움에서는 백중세를 예상할 수 있다. 골밑에서 파워있는 플레이로 압박감을 주는 왓킨스의 존재는 서울 삼성에게는 큰 위협을 준다. 또한 스토리 역시 수준급의 공격력을 가지고 있어 만만하게 봐서는 안될 존재이다. 서울 삼성은 골밑싸움에서 다소 밀리기는 하지만 투지와 근성으로 무장한 모슬리가 최고조 컨디션을 보이고 있고 "쇼타임" 스케일의 신들린 플레이가 언제 폭팔할지 모르기 때문에 전체적인 용병싸움에선 크게 밀리지는 않을 전망이다.

전체적으로 주전의 커리어나 스탯으로는 원주TG의 우세 그러나 포지션별로 수준급 백업을 가지고 있는 서울 삼성도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다 또하나 김주성, 서장훈이라는 국내 센터진의 양대산맥을 보유 하고 있기에 매치업의 절대적인 우위를 어느팀 하나 가지고 있질 못하고 있어 결과를 예측하기가 어려운 경기가 될 듯하다.


[전주KCC 대 안양SBS]

신선우 감독과 김동광 감독이라는 국내농구를 대표하는 감독들의 지략대결이 볼만한 게임이다. 이상민이 이끄는 전주KCC 가드진은 은희석과 이정석의 안양SBS의 가드진과의 대결에선 압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석이 플레이오프에서의 보여준 모습이라면 오히려 은희석이 먼저 출장할 듯 하다. 그러나 노련한 이상민이라면 은희석의 좋은 운동능력이라해도 쉬운 상대가 아닐 듯. 추승균과 양희승 또는 김성철의 대결에선 안양의 두 슈터중 한명은 버려야 할 듯하다. 추승균의 수비력은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수비력이기에 안양의 두 선수 중 한명은 매치업상 어쩔수 없이 상대를 해야 한다. 결국 조성원과 두 선수 중 한명의 대결에서 어느팀의 우위를 가져가느냐가 중요 포인트가 될 것이다. 물론 조성원을 수비하는 선수와의 신장차가 큰 메리트이긴 하나 조성원의 스피드를 막기가 그리 쉬운 것도 아니어서 쉽게 속단하기가 어렵다. 

양팀의 용병들인 민랜드, 워드 조합과 존스, 버로 조합은 일진일퇴의 공방을 거듭할 것으로 보이나 다소 안양SBS의 우위를 점칠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 존스의 패턴이 상대에게 읽혀지고 있고 수비에서의 문제점이 밝혀지고 있어 전주KCC에서 집중공략할 듯하다. 결국 최고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버로를 골밑에서 얼마만큼 민랜드나 워드가 수비를 해줄수 있느냐, 워드의 야투가 어느정도 해주느냐가 양팀 용병싸움의 결과를 보여주게 될 전망이다. 백업에서 전주KCC는 표명일, 정재근, 정훈종 등이 뒤를 받치고 있고 안양SBS는 김희선, 윤영필 등이 있어 비슷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전주KCC에게는 결선끝까지 간 경험이 있고 안양SBS에게는 경험이 없는 부분이 어느 정도 미묘한 부분에서 차이가 보여질듯 하다. 

전체적으로는 전주KCC의 우세를 점치고는 있으나 동양을 원정에서 물리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안양SBS의 기세 또한 무시 못한다. 결국 당일 집중력 싸움에서 밀리는 쪽이 패전의 멍에를 써야 할 것이다.



한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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