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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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 다이어리] 출전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승리한 서울SK

기사입력 2008.11.15 17:32 / 기사수정 2008.11.15 17:32

김혜미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혜미 기자] K-리그가 플레이오프만을 남겨두며 살짝 휴식기에 들어간 지금, 주말은 프로농구 경기로 가득합니다. 15일, 이날 경기만 해도 세 군데서 경기가 열렸습니다. 잠실에서 SK와 KTF가, 원주에서 동부와 KCC가, 창원에서 LG와 전자랜드가 경기를 가졌지요. 덕분에 요즘 주말은 농구 보는 재미에 쏠쏠할 것 같습니다.

이틀 전인 13일, SK는 인천에서 전자랜드와 경기를 가졌었습니다. 1차 연장까지 갔지만 마지막 힘을 쓰지 못하고 무너졌었지요. 그리고 15일, 홈에서 역시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KTF를 만났습니다. SK는 여기서 진다면 또다시 연패의 수렁에 빠지기 때문에,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습니다.









1쿼터부터 접전이었던 두 팀. SK는 출전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하는 좋은 출발을 보였고, KTF는 피터스가 1쿼터에만 12득점을 몰아넣는 활약을 펼쳐 3점 차로 SK를 따돌리며 1쿼터를 마쳤습니다. 









2쿼터 들어 SK는 섀넌과 박성운의 분전으로 점수를 32:32 동점으로 만들며 추격의 의지를 세웠습니다. 




부산 KTF쪽의 응원단도 굉장히 많이 왔는데요. 그 중에 눈에 띄었던 문구입니다. 구구절절 다 맞는 이야기네요.







3쿼터에도 섀넌의 활약은 계속되고, KTF또한 국내선수들의 득점으로 1점차까지 쫓아가며 두 팀 다 대등한 상황을 이뤘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4쿼터, KTF의 조동현이 콜린스와의 충돌로 부상을 당합니다. 한동안 무릎을 감싸쥐고 일어나지 못했던 조동현은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갔습니다. KTF는 중요한 순간에 중요한 선수 하나를 잃은 셈이 되었습니다.







결국, 승부는 4쿼터에 갈렸습니다. 4쿼터에만 콜린스와 섀넌, 문경은이 도합 21득점을 보탰고 KTF는 막판 피터스가 10득점을 몰아넣었지만 후반 들어 벌어졌던 점수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SK는 이날 턴오버가 KTF보다 더 많았지만 출전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섀넌이 23득점, 박성운 12득점, 문경은 10득점, 김민수 10득점 등 고른 선수들의 활약 속에 얻은 승리라 의미도 있었고요. 특히나 수비리바운드가 돋보여 수비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반면 KTF는 피터스가 24득점, 송영진이 15득점을 넣으며 활약했지만 막판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것이 부족하여 뼈아픈 패배를 당했습니다.

이날 승리로 SK는 1승을 보태 2승 5패로 9위를 지켰고, KTF는 1승 6패로 여전히 꼴찌에 머물렀습니다. KTF는 분위기 반전이 시급할 듯하네요.

원주에서 펼쳐졌던 동부와 KCC의 경기는 79:56으로 동부가 여유있게 이기며 단독 1위를 지켰고, 창원에서의 경기는 LG가 전자랜드를 홈에서 99:90으로 이기며 SK보다 한 계단 위인 8위에 머물렀습니다.



김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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