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사랑의 온도' 양세종이 서현진을 위로했다.
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 11회·12회에서는 지홍아(조보아 분)가 이현수(서현진)를 질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홍아는 박정우(김재욱)를 찾아갔고, 자신이 쓴 드라마 대본을 건넸다. 지홍아는 "현수 언니는 마이너예요. 제 글은 스피디하고 대중성 있어요"라며 털어놨고, 박정우는 "이 작가 까면서까지 자신을 어필할 필요 없잖아요"라며 경계했다.
지홍아는 "보통 사람들이 자신을 어필할 때 품성이 좋은 걸 보여주는 쪽을 선택하잖아요. 그런데 전 위악을 선택했어요. 강렬하잖아요. 친한 언니를 밟고서라도 올라가고 싶은 강한 욕망이 대표님께 전해지는 게 제 목적이었어요"라며 이현수를 질투했고, 박정우는 "목적 달성했고 검토해볼게요"라며 거리를 뒀다.
특히 지홍아는 HNC 연속극 공모에 당선됐다. 이현수는 감독을 바꿔달라고 요구한 끝에 대본수정 없이 촬영이 진행됐지만, 시청률이 하락해 곤란한 상황이었다.
이때 지홍아는 "나 가도 되지. 알릴 사람 많아. 언니 힘든 거 알지만 나도 내 인생 존중해야 되는 거잖아. 이런 날 기뻐해야 되는 거잖아"라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이현수는 "그래서 네가 좋아. 내 눈치 보느라 기뻐하지 않았으면 더 자괴감 들었을 거 같아"라며 축하했다.
게다가 지홍아는 공모 당선 소식을 듣자마자 온정선(양세종)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온정선은 박정우로부터 이현수가 힘든 상황이라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고, 지홍아에게 전화를 걸어 "미안하다. 나중에 맛있는 거 해줄게"라며 약속을 취소했다.
이현수는 "잘하는 게 없는 거 같아. 겁 나. 이거 여자 짓이야. 이 상황에서 여자 짓을 한다, 내가. 위로 받고 싶어서"라며 눈물 흘렸고, 온정선은 이현수를 안아서 들어올렸다. 온정선과 이현수는 묘한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봤다.
이때 지홍아가 이현수의 집앞에 도착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