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채정연 기자] "(양)현종아, 엔트리에서 안 뺐다."
KIA는 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wiz와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남아있는 우승 매직넘버는 단 하나. 2위 두산 베어스의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KIA가 kt전에서 승리할 경우 자력 우승이 가능하다. 그런 만큼 이날 경기는 KIA의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다.
김기태 감독은 "이후의 결과는 알 수 없지만, 좋은 결과를 얻어냈으면 한다"라는 말로 각오를 드러냈다. 시즌 마지막 경기인 만큼 2일 선발 등판한 양현종을 제외하고 모든 선수가 대기한다. 2일 2이닝을 소화한 임창용도 출격을 대기한다. 선발 헥터 노에시가 팀의 정규시즌 우승과 20승, 200이닝을 모두 달성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라인업도 약간의 변화를 주었다. 2일 경기와 나서는 선수는 동일하지만 타순만 변경됐다. 김기태 감독은 "나지완과 이범호가 자리를 바꿨다. 이범호가 최근 타격감이 좋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 감독은 덕아웃에 앉아 쉬고 있는 양현종에게 "엔트리에서 제외하지 않았다"며 웃었다. 전날 선발로 뛰었으니 출격 가능성은 없으나, 그만큼 배수진을 치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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