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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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안타 폭발·로치 4승' kt, KIA 20-2 대파

기사입력 2017.10.01 17:53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kt 위즈가 우승 확정을 노리는 KIA 타이거즈의 발목을 잡았다.

kt는 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시즌 14차전 경기에서 20-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시즌 50승(92패)째를 올렸다. 반면 KIA는 85승56패1무로 우승 매직넘버를 '2'에서 소멸시키지 못했다. 또한 2위 두산이 한화를 꺾으면서 두 팀 간 승차는 다시 반 경기 차로 좁혀졌다.

이날 선발 KIA 임기영이 3이닝 5실점으로 물러난 반면 kt 돈 로치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값진 시즌 4승을 올렸다. 로치에 이어 조무근, 김도영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타선에서는 구단 역사를 새로 기록하는 장단 25안타, 20득점이 터지면서 KIA 마운드를 두드렸다.

KIA가 먼저 점수를 뽑아냈다. KIA는 최형우 우전안타, 나지완과 안치홍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이범호의 땅볼로 1-0 리드를 잡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KIA의 리드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kt는 2회말 곧바로 3점을 뽑아내고 점수를 뒤집었다. 유한준과 이해창의 연속 좌전안타에 오태곤의 우전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kt는 박기혁의 깨끗한 좌전 적시타로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계속된 찬스에서정현의 1타점 적시타로 오태곤까지 홈인, 3-1을 만들었다.


4회 kt가 두 점을 더 내고 달아났다. 먼저 선두 오태곤이 임기영의 137km/h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땅볼로 출루한 하준호가 도루 성공으로 2루를 밟았고, 이진영의 안타 때 들어와 5-1까지 점수를 벌렸다.

kt의 질주는 멈추지 않았다. kt는 6회 오정복 중전안타, 로하스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 상황 윤석민의 적시 2루타로 두 점을, 이어 나온 유한준의 안타로 한 점을 더 추가하고 8-1을 만들었다.

7회에는 무려 12득점을 뽑아냈다. 오태곤과 박기혁의 연속 안타로 찬스를 잡아 김진곤의 안타에 오태곤이 홈인, 한 점을 더 올렸다. 이어 kt는 정현의 땅볼 후 남태혁이 볼넷, 로하스 좌전안타 후 윤석민의 적시타로 12-1까지 달아났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어 김동욱의 볼넷, 이해창의 땅볼로 만들어진 만루 상황 오태곤의 안타로 점수를 추가했다.

박기혁의 안타 후 김진곤의 스리런 홈런이 터지면서 18-1이 됐다. 또 남태혁까지 투런포를 추가하고 20-1로 도망갔다. 이 7회 12득점으로 kt는 구단 한 이닝 최다 득점과 최다 안타 및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KIA는 8회초 한 점을 만회했으나 벌어질대로 벌어진 점수를 극복하지 못했고, kt의 대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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