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유영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 무대를 최종 4위로 마감했다.
유영은 1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2017~2018 ISU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5.89점, 예술점수(PCS) 53.72점으로 총점 109.61점을 획득, 지난달 29일 쇼트프로그램에서의 53.81점과 합해 총 163.42점을 받으로 4위를 차지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5위에 올랐던 유영은 이날 프리스케이팅 연기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3위 러시아의 아나스타샤 라타카노바의 165.57점에는 2.15점이 못 미치며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 무대 메달 획득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첫 점프 과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소화한 유영은 이어진 트리플 살코와 트리플 루프도 실수없이 수행했다. 그러나 스텝시퀀스에서 레벨2에 만족해야 했고, 트리플 플립에서는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아 감점을 받았다.
레이백 스핀에서 레벨4를 받은 유영은 트리플 러츠에서도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으며 아쉬움을 남겼으나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플라잉 싯 스핀에서 레벨2을 받은 뒤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성공,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이날 연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우승은 187.86점을 받은 러시아의 소피아 사모드로바가 차지했다. 그 뒤를 일본의 야마시타 마코(175.75점)가 이었다. 유영과 함께 출전한 이현수는 프리스케이팅에서 90.03점을 획득하며 쇼트프로그램 46.52점을 합해 136.55점으로 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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