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보이그룹 엑소 레이가 자신의 자작곡이 지닌 의미를 소개했다.
레이는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솔로 신곡이자 자작곡 'I NEED U'를 설명했다.
레이는 "난 어릴 적 외조부모님과 함께 지냈다. 그때 항상 할머니 옆에 기대 카세트 테이프 듣는 것을 좋아했다. 매번 할아버지가 틀어주시고 테이프가 다 돌아가면 다시 와서 테이프를 돌려주셨다. 나의 가족 모두 할머니께서 돌봐주셨다"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외할머니, 할아버지는 25세에 만나 결혼식을 올리지도 않으셨으며, 할아버지는 영원을 약속하는 반지도 없이 청혼하셨다. 제일 평범한 시작이었지만 많은 고난관 시련의 시간을 건너 50번의 봄, 가을을 함께 하셨다"라며 외조부모에 대한 존경심과 애정을 드러냈다.
또 "나는 항상 두분이 부러웠고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그래서 낭만적인 추억을 만들어 드리고 싶었다. 이렇게 멀리 떠나본 것도 처음이다. 항상 작은 불을 켜고 할머니를 위해 할아버지는 카세트 플레이어와 테이프를 챙기셨다"며 자신이 곡을 쓰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한편 최근 발표된 'I NEED U'는 오는 10월 발매 예정인 레이의 두 번째 솔로 앨범 수록곡으로, 레이가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한 어반 R&B 팝 장르의 곡인 만큼 싱어송라이터다운 면모를 다시 한번 확인케 한다.
특히 레이가 외조부모의 결혼 50주년 기념 선물로 선사하는 러브송으로 화려하고 낭만적인 분위기가 돋보인다. 사랑하는 연인에게 영원히 함께 하자고 고백하는 가사는 작년 10월 발표한 첫 솔로 앨범 수록곡 'What U need?'에 대해 '당신이 필요하다(I NEED U)'고 화답하는 의미를 담아 눈길을 끈다.
프랑스 파리에서 촬영된 이번 뮤직비디오는 레이가 기획 및 연출을 맡았음은 물론, 외조부모와 함께 출연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프로포즈, 편지쓰기 등 과거와 현재 모습이 교차되는 구성으로 노부부의 추억과 오랜 사랑 이야기를 그려 로맨틱한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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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