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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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이엘, 베일에 싸인 응급닥터 役…연기 변신 기대

기사입력 2017.09.27 08:29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OCN 새 토일드라마 ‘블랙’ 이엘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눈물이 맺힌 채 심폐소생 중인 모습은 그녀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증을 더한다.

오는 10월 14일 첫 방송되는 ‘블랙’에서 베일에 싸인 미모의 응급 닥터 윤수완 역을 맡은 이엘. 그간 강렬하고 신비한, 이른바 ‘쎈캐’(센 캐릭터)로 출연하는 작품마다 압도적인 존재감을 펼쳤던 이엘은 ‘블랙’을 통해 야무지고 당차지만, 사랑 앞에 지고지순한 면모로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엘이 연기할 응급 닥터 윤수완은 미모부터 실력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재원으로, 당당함과 묘한 카리스마까지 갖췄다. 사생활이 베일에 싸여있어 정작 병원 내에서도 그녀에 대해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지만, 알고 보면 일편단심, 맹목적인 사랑을 펼치는 순수함을 지닌 인물이다. 전작 ‘도깨비’에서 삼신 할매 역으로 신선한 충격을 안겼던 이엘의 연기 변신을 기대케 하는 대목이다.

이엘 역시 “그간 연기해 온 강한 캐릭터들과 달리, 수완은 메이크업부터 의상까지 현실과 가까워야 하고 모든 걸 다 깨끗하게 비워야만 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비워내는 작업을 많이 한 것 같다”며 “착하고 지고지순한 수완이로 변신하기 위해 힘을 빼는 게 최고의 목표”라고 설명, 이전과 달리 차분한 분위기로 극을 장악할 이엘의 변신에 호기심을 높였다.

제작진은 “그동안 강렬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던 이엘이 베일에 싸인 미모의 응급 닥터 윤수완으로 돌아왔다. 한층 더 차분하고 자연스러운 매력을 선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 누구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수완의 숨겨진 이야기는 무엇일지, ‘블랙’의 첫 방송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블랙’은 죽음을 지키려는 死(사)자 블랙과 죽음을 예측하는 女(여)자 하람이 천계의 룰을 어기고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생사예측 미스터리다. ‘신의 선물-14일’로 촘촘한 전개를 선사했던 최란 작가와 ‘보이스’로 장르물의 역사를 새롭게 쓴 김홍선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오는 10월 14일 오후 10시 20분, OCN에서 첫 방송된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OCN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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