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강정호(30,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제한선수의 신분으로 도미니카 윈터리그에 출전하게 된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 언론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25일(한국시간) 닐 헌팅턴 감독의 말을 인용해 "MLB사무국과 선수 노조의 동의를 얻어 강정호가 윈터리그에서 제한선수 신분으로 뛴다"라고 보도했다. 제한선수 신분은 경기 출전에는 아무 문제가 없으나, 20인·40인 로스터에 들지 못하고 급료를 받을 수 없다.
헌팅턴 감독은 "강정호가 다음 시즌 복귀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아길라스 시바에냐스와 긴밀하게 협력 중이다"라고 밝혔다. 강정호는 피츠버그 구단의 주도 하에 아길라스 시바에냐스와 계약을 맺었다. "앞일은 장담할 수 없지만, 강정호가 비자만 발급받을 수 있다면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징역 8년과 집행유예 2년의 징역형을 선고 받은 강정호는 비자가 발급되지 않아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복귀가 불발됐다. 오는 10월부터 12월 중순까지 아길라스 시바에냐스에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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