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두 번째 등판에 나선 KIA 타이거즈 이민우가 피홈런 한 방에 아쉬움을 삼켰다.
이민우는 2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6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14일 사직 롯데전에서 선발로 데뷔 첫 등판에 나선 이민우는 6이닝 2실점으로 깜짝 호투, 데뷔전에서 첫 승을 올렸다. 그리고 이날 한 번의 선발 기회를 더 받은 이민우는 5이닝 6피안타(1홈런)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88개. 정의윤에게 허용한 한 방이 뼈아팠다.
1회 테이블 세터 노수광과 최항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이민우는 최정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정의윤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1회를 끝냈다. 2회 역시 로맥, 박정권 외야 뜬공 후 이대수와 이성우게에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조용호와의 9구 승부 끝 삼진으로 이닝을 매조졌다.
그러나 3회 홈런으로 SK에 점수를 내줬다. 이민우는 선두 노수광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후 최항과 최정을 모두 1루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웠으나 정의윤에게 초구 좌월 홈런을 맞으면서 2실점 했다. 로맥은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4회 박정권 삼진, 이대수 우익수 뜬공 뒤 이성우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이민우는 조용호의 3루수 땅볼로 이닝을 끝냈고, 5회 노수광과 최항, 최정을 삼진과 뜬공, 땅볼로 깔끔하게 막았다. 5회까지 쾌투 했으나 타선의 득점 지원이 나오지 않았고, 결국 패전 위기에서 6회부터 마운드를 임기영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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