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SK는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시즌 15차전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72승67패1무를 만든 SK는 2연패 사슬을 끊고 5위를 유지했다.
이날 선발 박종훈은 7회 피홈런이 아쉬웠지만 6이닝 6피안타(1홈런) 1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12승을 올렸다. 이어 서진용~백인식~박정배가 뒷문을 잘 막았다. 총 13안타가 나온 타선에서는 정의윤과 김성현이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SK가 1회부터 점수를 뽑아내고 앞서나갔다. 2사 후 최정 볼넷, 정의윤 중전안타로 2사 1·3루 기회를 잡은 로맥의 적시타로 최정이 홈을 밟으며 1-0의 리드를 잡았다.
2회에도 두 점을 추가하며 점수를 벌렸다. 선두 김동엽이 좌전안타로 출루, 상대 좌익수 실책으로 2루를 밟았다. 1사 후 김성현의 좌전안타로 1·3루 찬스. 이재원의 땅볼에 유격수 실책까지 나오며 김동엽이 홈을 밟았다. 이어 양현종의 폭투로 1사 2·3루가 됐고, 노수광의 땅볼에 김성현도 득점에 성공하며 3-0으로 달아났다.
KIA는 3회 한 점을 만회했다. 1사 후 김선빈과 최원준이 잇따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그리고 곧바로 김주찬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2루에 있던 김선빈이 홈인했다. 점수는 1-3.
그러나 SK가 7회에만 4점을 더 추가하고 KIA의 추격을 따돌렸다. 7회초 SK는 김강민이 좌전안타, 김성현이 번트안타로 출루하며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대타 조용호가 들어서 좌전 2루타를 때려내 김강민이 홈인, 4-1을 만들었다.
계속된 무사 2·3루에서는 노수광이 양현종이 내려가고 올라온 고효준을 상대, 깨끗한 우전안타를 뽑아내고 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6-1로 도망갔다. 이어 이대수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루한 노수광은 이후 나온 정의윤의 안타에 홈을 밟으면서 SK가 7-1, 6점 차를 만들었다.
KIA도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KIA는 7회말 나지완과 서동욱의 연속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2루에서 이범호의 3점포로 4-7까지 따라붙었다. 이 홈런으로 단숨에 3점을 잃은 박종훈이 강판됐다. 하지만 반전은 없었다. 더 이상 KIA의 추가 득점은 나지 않았고, 리드를 지킨 SK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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