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배우 강경준이 연인 장신영의 아픔까지도 끌어안는 사랑꾼의 면모를 보이며 시선을 모았다.
18일 방송된 '동상이몽2'에서는 강경준과 장신영 커플이 처음으로 출연했다. 결혼을 한 상태가 아닌, 열애 중인 커플이 출연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강경준과 장신영은 지난 2013년 방송된 JTBC 드라마 '가시꽃'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같은 해 8월 열애 사실이 밝혀진 후 4년 째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당시 이들의 열애는 앞서 2009년 한 차례 이혼을 겪은 장신영의 과거가 전해지며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장신영은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강경준과 장신영은 교제를 시작하기까지의 과정, 양가 부모님에게 결혼 허락을 받고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과정까지 함께 전했다.
강경준은 '출연 결정을 망설였냐'는 제작진의 질문을 받고 "어느 순간 항상 방송에 나오고 싶다고 생각했다. 과거의 일은 과거이고 나한테는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담담하게 답했다.
이어 "물론 그녀한테는 아픈 기억이었겠지만, 좀 밝게 살아보자고 생각했던 것 같다. 밝은 여자이고 좋은 여자인데 사람들이 그걸 모를 수 있는 것 같다. 그게 정말…"이라며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스튜디오에 출연해 강경준의 속내를 듣게 된 장신영도 뭉클해진 마음에 함께 눈가가 촉촉해졌다.
방송 내내 "장신영이 예뻐서 좋다"며 끊임없이 칭찬을 늘어놓던 강경준은 11살 된 장신영의 아들을 살뜰히 챙기는 것은 물론, 2주 전 결혼 허락을 받았다며 장신영을 위한 프러포즈를 준비하는 모습으로 이들의 다음 이야기를 궁금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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