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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선' 하지원X강민혁, 소풍길 버스 전복사고 대처 '충격' (종합)

기사입력 2017.09.14 23:0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병원선' 하지원이 버스 사고에 발빠르게 대처했다.

1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 11회·12회에서는 송은재(하지원 분)가 버스 사고를 당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설재찬은 수술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송은재는 "무모한 결정이에요. 결정에 곽 선생이 한 역할 있나요. 수술의 부정적인 면만 강조됐다면 바로잡고 싶습니다"라며 설득했다.

그러나 설재찬은 "그 아이는 오히려 수술을 권했어요. 송은재 선생을 믿어보고 싶다고. 시간 낭비하고 싶지 않습니다. 10년 전 아내를 암으로 잃었어요. 말기 암이었죠. 난 지금부터 나한테 일어날 일이 뭔지 잘 알고 있다는 얘기지"라며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이후 곽현(강민혁)은 설재찬이 다시 쓰러진 것을 발견해 급히 병원에 옮겼다. 그러나 설재찬은 퇴원을 고집했고, 곽현은 "죽음은 누가 뭐라 해도 실패예요. 내가 진짜 의사라면 이렇게 섣불리 실패를 받아들여선 안돼요. 받아들이지 말고 끝까지 싸워야 되는 거예요"라며 호소했다.

설재찬은 "왜 죽음을 실패라고 생각하니. 인간이면 누구나 공평하게 찾아오는 죽음이 어째서 실패야. 죽음은 실패가 아니라 결론이야"라며 다독였다.

또 곽현은 설재찬을 수술하고 싶은 이유를 물었고, 송은재는 "나 속물이에요. 서울로 컴백하고 싶어서 논문 칸 채우려고 그래요"라며 쏘아붙였다.

곽현은 "논문이 그렇게 필요하면 왜 김도훈 선생한테 논문 갖다 바쳤어요. 최고의 의료진이 갖춰지면 논문 필요 없다고 했다면서요. 그렇게까지 해서 수술 하고 싶은 이유가 뭐예요"라며 추궁했고, 송은재는 "엄마가 죽었잖아요. 내가 없어서. 하지만 지금은 내가 있잖아요. 그 환자 앞에. 엄마가 살 수 있는 기회, 그 기회 자체를 잘라버렸다고"라며 털어놨다. 곽현은 송은재를 끌어안았고, "당신 잘못 아니야"라며 위로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송은재가 설재찬과 아이들이 소풍을 가는 버스를 함께 타고 있는 상황에서 전복사고를 당했다. 곽현은 마지막까지 버스에 혼자 남았던 아이를 구하려다 위기에 처한 모습이 그려져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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