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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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김창수' 송승헌 "데뷔 후 첫 악역, 어떻게 잘 때릴까 고민"

기사입력 2017.09.12 11:00 / 기사수정 2017.09.12 11:2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송승헌이 '대장 김창수'를 통해 데뷔 후 첫 악역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1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대장 김창수'(감독 이원태)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황동혁 감독과 배우 조진웅, 송승헌, 정만식, 정진영이 참석했다.

'대장 김창수'에서 송승헌은 조선인이지만 김창수와는 전혀 다른 길을 걷는 감옥소장 강형식 역을 맡아 데뷔 후 첫 악역에 도전한다.

이날 송승헌은 "이 작품을 결정하고 감독님과 만나서 어떤 준비를 했냐고 물으신다면,'어떻게 하면 잘 때릴 수 있을까' 고민했다는 것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모든 배우들을 때렸어야 했다. 감독님께 처음 했던 질문이 '리얼하게 때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는 것이었다. 사실 촬영하면서 그렇게 하기가 쉽지는 않다. 그래서 그런 촬영을 앞두고 굉장히 긴장을 많이 했었다. 영화를 보시면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웃으며 이야기를 덧붙였다.

'대장 김창수'는 1896년 명성황후 시해범을 죽이고 사형선고를 받은 청년 김창수가 인천 감옥소의 조선인들 사이에서 대장으로 거듭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실화. 10월 19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서예진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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