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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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PICK] '란제리 소녀시대' 보나, 새로운 연기돌 탄생이요

기사입력 2017.09.12 08:17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우주소녀 보나가 1979년 대구 여고생으로 완벽 변신했다.

지난 11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에서는 1979년 대구를 살아가는 고등학생들의 모습이 이정희(보나 분)를 중심으로 전개됐다.

공부보다는 미팅에 관심이 많고, 떠들면 혼난다는 걸 알면서도 할 이야기가 많아 재잘거리는 고등학생들의 모습은 시대를 뛰어넘는 공감을 전했다. 

특히 이정희는 미팅에서 만난 배동문(서영주) 앞에서는 새침한 모습을, 자신이 반한 손진(여회현) 앞에서는 수줍은 모습을 보이며 사춘기 소녀의 들쭉날쭉한 심경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게다가 서울에서 전학 온 예쁜 박혜주(채서진)을 보고 묘한 긴장감을 느끼는 그 복잡한 심리도 표정을 통해 고스란히 드러내며 설득력을 더했다.

자연스러운 사투리는 몰입도를 더했다. 대구 출신인 보나는 정희 그 자체인듯 꾸밈없는 연기를 펼칠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엄마(김선영)와 나누는 사투리 대화는 실제 모녀의 대화를 듣는 것 같았다.

보나는 KBS 2TV 금토드라마 '최고의 한방' 이후 두번째 연기임에도 불구하고 안정감 있는 연기를 펼쳤다. 아직 조금은 어설퍼 보이는 부분도 존재하지만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임에는 틀림없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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